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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투자자를 찾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 envato elements>
저는 경영학과를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컨설팅, 금융, 회계 쪽으로 자리를 잡고자 노력하는 형들이 참 많습니다. 오랜만에 모두 한자리에 만나서 저녁을 먹고 있는 와중, 스타트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 기업가치가 하루가 멀다 하고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이해가 안 된다는 말들이 대부분이었죠. PER(주가수익비율), DCF(현금흐름할인법) 등 전형적인 상장사 기업가치 산정 방법으로 계산이 불가능한 기업들이 어떻게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을 넘어 수십, 수백조 원에 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형들의 불평이었습니다.

이만큼 스타트업 투자는 과학보다는 예술에 더 가까운 영역입니다. 컬리와 야놀자와 같이 매출도 크게 나고 있는 기업들도 기업가치에 대해 투자자들이 갑론을박을 하는 상황에서, 더 작은 기업들은 더 심하겠죠.

하지만 스타트업이 더 이상 꿈같은 이야기라고 하기엔 세상이 많이 변했습니다. 실제로 이전에 논란이 많았던 스타트업들이 어느새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어버렸지요. 만년 적자라고 논란이 되었던 쿠팡은 뉴욕 증시 상장하며, 100조 원이란 무서운 기업가치를 호령하는 대기업이 되었고, 제도권 금융시장의 구조를 뒤엎고 있는 토스는 현재 모든 금융권이 두려워하는 존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실 이들이 이렇게 유니콘 기업이 되기 전에는 아이디어와 열정만 가득했던 초기 시절을 거칠 수밖에 없습니다. 스타트업은 보통 하나의 아이디어 또는 가설을 갖고, 마음이 맞는 3~4명이 모여 시작하게 됩니다. 심지어 사회생활과 경력이 아예 없는 젊은 사람들이 이끌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죠. 이렇게 사업 기획 초반에 아이디어와 구성원들의 열정만 보고 투자에 나서는 개인들이 있습니다. 일명 ‘엔젤투자자’인데요. 실제로 엔젤투자자는 전 세계에 현존하는 많은 유니콘 기업들의 은인이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엔젤투자자들은 어떤 것들을 보고 이런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하게 되는 것일까요?

도메인 지식 기반 미래를 예측하다

모두 한 번쯤 미래에 대해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변할 것이고, 어떻게 배우고, 소비하고, 거주하고 등 다양한 가설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특히 본인의 직업에 관한 영역이라면 더 많은 아이디어가 존재하게 됩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자동화될 수 있겠다는 것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고, 그런 것들을 해결하면 도리어 큰돈이 될 수 있다는 믿음까지 생기게 되죠.

쉽게 말해 수요가 쉽게 예측되는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투자를 한다는 것이죠. 당장 나부터 활용할 만한 솔루션이면 타인도 활용할 것이라는 가정입니다. 현업에 있으신 엔젤투자자분들의 경우 이렇게 투자를 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서비스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을 하나 해소하고 들어가는 만큼, 분야를 아예 모르는 투자자보다는 조금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더 나아가 팀에게 초기 제품/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는 초기 유저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제품 개발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시행착오를 줄여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는 전략적 투자자와 매우 흡사한 면이 있습니다.

B2C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타깃층에 속한 엔젤이 초기에 도움을 많이 주는 예가 많습니다. 10대들을 겨냥한 대체은행 서비스인 스텝의 경우 유명 10대 틱토커인 찰리 다멜리오에게 투자를 받아 서비스 최적화는 물론, 홍보 마케팅에 도움을 받고 있죠 (1).

핵심은 본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는지에 있습니다. 그리고 해소를 할 수 있다고 판단을 하는 경우에 엔젤투자를 진행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타인의 노력과 나의 자금의 결합

엔젤투자자들은 본업이 이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사업을 직접 펼치기에는 리스크가 클 수밖에 없죠. 기존 직업을 포기할 만큼 확신이 없을뿐더러, 포기하는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역시 미지수죠.

이럴 경우 본인이 생각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에게 투자를 함으로써 타협점을 찾을 수 있죠. 직업을 관두지 않고 사업을 진행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며, 투자한 금액 이외 금전적인 리스크는 배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특히 사업에 있어 핵심 의사결정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으며, 해당 사업에 대한 확신이 생기는 만큼 후속 투자도 가능합니다. 더 나아가 합류까지 고려가 가능한 만큼 사업을 염두해두고 있는 엔젤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의 경우 창업 당시 직장이 있었으며, 당시 하버드대생이었던 게이츠와 함께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2). 회사의 미래에 대해 확신이 생기면서 앨런은 당시 직장을 그만뒀고, 게이츠 역시 이때 하버드를 떠났습니다.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 Thiel Foundation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가장 높은 수익률

소프트뱅크는 2000년대 초반에 홍콩 기반 갓 설립된 한 법인에게 2,0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되죠. 현재 그 지분의 가치는 현재 1,500억 달러가 되어 역대 최고의 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3). 그 기업은 현재 중국 이커머스 1위 기업인 알리바바입니다.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도 2004년 페이팔을 이베이에게 매각한 당시 친구의 소개로 한 기업을 만나게 되죠. 이 미팅을 통해 틸은 이 기업에 매료되어 무려 개인자금 5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상장 당시 틸은 이 기업의 2.5%를 들고 있었으며, 만약 현재까지 들고 있었다면 100억 달러는 쉽게 넘는 가치였을 것입니다(4). 이 기업은 전 세계 1위 SNS 기업인 페이스북이죠.

이들이 이런 거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일찌감치 기업을 발견했던 것이죠. 그만큼 기업의 성장 초기에 지분을 획득해 성장 과정을 모두 겪고 이에 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입니다. 무조건 원금 손실을 각오하고 해야 하는 것이죠. 하지만 위험한 만큼 수익률 또한 다른 자산과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기대 수익률과 위험은 정비례한다는 것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 자산이 될 수밖에 없으며,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스타트업계의 소리 없는 영웅, 엔젤투자자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자금만큼이나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죠. 실제로 실리콘밸리를 비롯하여 스타트업 생태계가 잘 갖춰진 곳들을 보면 엔젤투자를 받아 엔젤의 시간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많이 활용하곤 합니다. 그만큼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여기는 셈이죠.

엔젤투자자들은 단순히 투자자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에 많은 도움이 필요한 스타트업에게 시간과 관심을 할애해 주는 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파트타임 공동 창업자와 비슷하지 않나 싶은데요. 실제로 한 엔젤클럽 회장님은 투자한 스타트업들과 자정까지 통화를 주고받으며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하신하고 전달받았습니다.

창업이 처음이 아니더라도 이번 사업으로 창업은 처음이기에. 같은 사업으로 창업을 재시도했다고 해도 이번 문제는 처음 겪어보기에. 혼자서 빨리 가는 것보다 함께 하면 더 멀리 갈 수 있기에. 저는 엔젤투자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콘텐츠는 'nu 인사이트'입니다. nu 인사이트는 해외 스타트업 트렌드, 국내 스타트업 이슈 등 스타트업 관련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넥스트유니콘 ( https://www.nextunicorn.kr)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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