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이브- 마켓의 도매시장 커머스 플랫폼 ‘살아있네’가 지난 8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살아있네’는 전 세계 최대규모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신선한 제품을 당일배송으로 서울 및 경기(일부) 지역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김희종 대표는 “신선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또 신선식품 서비스를 위해서는 풀필먼트센터 구축과 새벽 배송을 위한 시스템 등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며 “물류센터와 같은 고정 자산 투자를 최소화하고 국내에서 가장 신선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살아있네’는 가락시장 자체를 물류 센터로 활용해 전국에서 가장 신선한 제품을 도매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락시장 내 피킹과 팩킹 센터를 두어 동선을 최적화했고, 일 3회 당일배송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배송 받을 수 있다.
특히 코로나 및 온라인 시장 확대의 영향으로 줄어든 B2C 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어 도매상인에게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공한다.
지난 8월 베타 서비스를 론칭해 특별한 마케팅 없이 회원 수 7,000여 명을 확보했고, 6,000건 이상의 주문 건과 재주문율이 40%에 달하며 긍정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김 대표는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 공급자와 소비자, 그리고 서비스를 전개하는 중개자 모두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여야 한다. 가락시장이라는 거대한 도매시장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의 상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 소비자와 공급자, 중개자 모두가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선식품 구매를 돕는 진정한 서비스로 브랜딩하는 것이 단기적인 목표며, 궁극적으로 오프라인 기반의 도매 B2B 영역을 플랫폼화하여 전반적인 도매시장의 온라인 서비스를 전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살아있네는 2020년 4월 (주)성묵의 신선식품사업부로 사업을 준비하여 8월 런칭 하였으나, 운영의 효율성 및 빠른 확장을 위하여 11월 스핀오프를 결정하였다. 스핀오프된 회사는 (주)얼라이브-마켓으로 이전 신선식품 사업부를 이끌던 김희종-사업 총괄 COO가 대표이사를 맡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