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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트워크가 가져올 우리의 일상과 기업의 모습

이번 코로나 시국에 재택근무를 처음 경험한 분들이 많을지도 모겠습니다. 그러나 사실 텔레커뮤팅(리모트워크)에 대한 관심은 꽤나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1973년, 《The Telecommunications-Transportation Tradeoff 》라는 책에서 전직 나사 엔지니어인 잭 닐스가 텔레커뮤팅이라는 개념을 처음 언급했습니다(1). 이후, 실제 미국에서 집계된 바로는 1980년 근로자 중 약 1.6%가 재택으로 업무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2000년이 되어서야 이 비율은 2배 수준인 약 3.2%까지 올랐으며, 2015년에 4.5%가 되었습니다.

처음 리모트워크라는 개념이 성립될 때까지만 해도, 재택으로 진행이 가능한 업무의 범위가 적었습니다. 점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그 범위가 넓어지고, 더 많은 이들이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게 아닐까 싶은데요. 현재 재택으로 일하는 분들 중에 업무가 아예 진행이 안 되는 경우는 많이 줄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디서든 같은 환경, 클라우드

이렇게 집에서도 회사에 있는 것처럼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된 데 큰 공헌을 한 핵심적인 기술이 클라우드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원하는 공간에서 업무에 활용해야 하는 파일과 정보들에 바로바로 접속이 가능하니, 세상 어디서든 지체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죠.

클라우드 기술은 여러 가지 기술의 집합체입니다. 빠른 접속과 다운로드를 가능케 하는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망, 서버 및 스토리지 기술, 사이버보안 등은 리모트워크 환경에서 발생되는 가장 기초적인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리모트워크를 진행할 때 더 나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었죠. 슬랙, 에어테이블, 트렐로, 줌 등 각종 협업툴들은 클라우드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들은 물리적으로 아무리 멀리 있어도 심리적 거리를 줄여주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툴입니다. 유선전화가 최신 통신기술의 기준이었던 시절에는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만 리모트로 가능했다면, 이제는 협업까지도 리모트로 가능한 시대가 온 것이죠.

리모트워크의 장점

실제,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 같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사들이 리모트워크에 대한 제도를 내놓는 등, 업계에서는 리모트워크의 한계보다는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것 같습니다. 이 중 특히 인건비 절감 부분을 매우 유망하게 보는 듯합니다.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소위 ‘누구나 들어가고 싶은 회사’들을 보면 실리콘밸리나 시애틀, 지사가 있다면 뉴욕이나 보스턴 등 주로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죠. 대도시의 특성상 교육적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이를 통해 좋은 인재풀을 이미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인재풀을 보고 기업들이 선재적으로 자리를 잡게 된 상황입니다.

좋은 기업들이 좋은 인재풀을 배경으로 성장을 하다 보니, 전 세계적으로 좋은 인재들이 이 기업들을 보고 이주하기 시작하고, 신생 기업들 역시 전 세계적으로 좋은 인재들이 모이는 도시들을 우선으로 위치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투자자들 역시 초기회사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몰리게 되는 일종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이 된 상황이죠.하지만 제한된 주거공간 때문에 무제한적인 수요를 충족시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해당 도시들의 주거비용이 나날히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거비용을 또 맞추기 위해 임금 수준 역시 따라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악순환 구조가 완성된 것이죠.

기업 입장에서 임금 상승은 골칫덩어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직원당 생산성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비용의 인플레이션이 생기는 만큼 이윤에 타격을 입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 말이죠. 바로 이 골칫덩어리에 대해 이번 리모트워크 실험이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보는 것입니다. 리모트로 업무를 진행해도 사실상 타격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임금 상승의 주범인 주거비용이 낮은 도시로 이주하는 것을 직원들에게 장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뿐만이 아닙니다. 소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좋은 인재 중 대도시로 이주하는 걸 선호하지 않는 이도 분명 있습니다. 이들의 경우 사실상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에 합류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리모트워크를 통해 이런 인재들마저도 유치가 가능해진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좋은 기업이라면 이제 어디에서든 인재 확보가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인건비까지 낮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죠.

빈익빈 부익부

리모트워크가 활성화되기 전, 많은 스타트업들은 대형 기업들의 그늘 사이에, 이들이 아직 닿지 않는 곳에 남아 있는 유능한 인재들을 바탕으로 성장해오곤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덴버와 휴스턴처럼, 아직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의 영향을 받지 못한 도시에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성장을 하고 좋은 성과를 내고 있었죠.

하지만 리모트워크로 인해 이런 도시에 위치한 스타트업들이 갑자기 인재유치를 놓고 구글, 페이스북과 같이 대형 기업들과 싸움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실제 덴버에 위치한 한 150인 규모 스타트업의 경우 마케팅 이사와 재무이사는 물론, 대표이사까지 실리콘밸리 기업들로 부터 이직제안을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2). 사실상 과열된 스타트업 업계 인재시장이 더 과열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 가능한 부분입니다.

기업 VS 근로자

그러나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페이스북처럼 리모트워크가 미래라고 장담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는 반면, 리모트워크를 코로나로 인해 생긴 불가피하고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는 기업들 역시 많으니 말이죠. 실제 애플의 경우, CEO인 팀 쿡이 전 직원 재택 근로일을 주 2일로 제한하는 등 잡음이 많은 상황이죠(3). 또한 재택 중인 미국 근로자 중 65%가 재택을 무기한 유지하는 대신 5% 임금 삭감을 선호한다는(4) 설문 결과가 있을 만큼, 리모트워크 제도에 관한 노사 간 잡음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리콘밸리를 비롯해 전 세계 스타트업들의 성공에 유능한 인재가 필수가 된 이상, 인재가 원하는 방식에 맞춰주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인재는 국경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이런 문화가 바로 21세기 기업들의 성공 비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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