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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 여행산업 왜 자꾸 투자받죠?

<사진제공 : (주)하프스>

작년 6월, 알토스 벤처스는 매우 흥미로운 행보를 보였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이고 미래가 불투명한 와중 포트폴리오사인 마이리얼트립에 추가 투자를 집행한 것이었죠 (1). 당시 페이스북에 알토스 대표 한 킴은 여행업이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관측했고, 승자는 이 재기에 대해 준비가 되어있는 자일 것이라 예측했죠.

투자 집행 후 1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에 대한 미래는 아직까지 매우 불투명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을 필두로 삼아 여행 업계는 재기를 하고자하는 많은 움직임이 보입니다. 이와중 국내 트래블테크 유니콘 야놀자는 2020년 흑자전환 성공한 소식을 알렸고 (2), 마이리얼트립은 1년 근속자에게 여행경비 1,000만원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공격적인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하지만, 국내여행 플랫폼 선두주자였던 인터파크는 M&A 매물로 나온 상황에서 (4) 여행업이 재기를 하였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도리어, 바뀌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살아남은 플레이어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행의 수요는 사라지지 않았다

수년간 국내 여행산업은 해외여행이 견인을 했었죠. 실제 통계에 의하면 2019년 기준 2871만여 명이 해외여행을 떠났다고 합니다 (5). 대한민국 인구 60% 수준이죠. 하지만, 코로나 발병한 2020년, 이 수치는 427만 명으로 급감을 하고 말았습니다. 직전년도의 15% 수준이죠.

해외여행 시장이 최근 급성장을 거듭한 만큼 트래블테크 기업 대부분이 해외여행 상품 위주로 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었죠. 코로나와 같이 해외여행 수요가 끊기는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던 구조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하죠. 해외여행 수요가 무너진 반면, 국내여행 수요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죠. 마이리얼트립의 경우 코로나 이후 1년간 국내 상품 거래가 2000% 이상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예약 건수나 거래액이 이전과 동일 수준으로 회복까지 했다고 하죠 (6). 다르게 표현하면,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는 사라졌지만, 여행에 대한 수요는 없어지지 않았죠.

해외에서 경험을 국내에서도

수요가 해외에서 국내로 전환이 된 시점에서 중요한 건 데이터입니다. 그중 관심사 데이터가 핵심인데요. 목적지는 다를지언정, 목적지에서 추구하는 것들에 있어서는 공통점이 분명 존재합니다.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은 유럽이든, 미국이든 다양한 문화 유적지를 찾아가는 반면, 자연을 경험하는 걸 좋아하는 이는 같은 곳에서 다른 경험을 추구할 수 있으니 말이죠.

로컬 음식을 고집하는 사람, 음식보다는 숙박을 신경 더 쓰는 사람,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 산을 좋아하는 사람 - 목적지만 고려한 기존 여행업에서는 축적이 안되었을만한 데이터죠. 기존 플레이어들이 국내 여행으로 수요가 전환되었을때 목적지, 이동수단, 숙박만 알려줬다면, 트래블테크는 거기서 어떻게 내 취향에 맞게 즐기다 올 수 있는지 까지 알려줄 수 있는 것이죠.

하와이가서 서핑을 즐겨하던 사람에게 국내 서핑 핫스팟을 안내해줄 수 있고, 드라이빙을 즐기는 이에게는 국내 다양한 드라이빙 코스를 안내가 가능하겠죠. 스페인 음식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전국 스페인 맛집, 해산물파는 갓 잡은 해산물 집 등 가능성은 무궁무진 합니다.

이뿐만 아니죠. 새로운 분야에 대한 추천, 그리고 이런 추천에 대한 각 유저들의 반응등도 모두 측정이 가능합니다. 예로 서핑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 높은 확률로 스카이다이빙을 좋아한다는 통계가 있다면, 서핑을 예약한 유저들에게 스카이다이빙 액티비티를 추천할 수도 있죠. 그리고 해당 유저가 스카이다이빙 예약하는 빈번도가 높아지는 걸로 해당 액티비티에 대한 선호도도 측정도 가능하죠.

트래블테크 기업들 중 해외 관련 콘텐츠를 많이 제공하는 것 역시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양한 해외 여행지 중 유저 반응을 바탕으로 선호도를 측정한 후 해당 데이터까지 결합하여 추천에 대한 명확도를 높여가겠다는 그림으로 파악이 됩니다.

코로나가 풀려 해외로 나갈 수 있게된다면, 이 모든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외 추천 서비스도 더욱 강화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약 1.7배 지출을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7), 해당 데이터의 가치는 그만큼 더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더 많은 데이터로 고객을 사로잡다

사람에 있어 습관이란 생각보다 무서운 것이죠. 새로운 것에 대해 항상 갈망을 한다하지만, 결국 익숙한 것으로 돌아오게 되어있죠. 따라서 해당 사람이 어떤 습관이 있고, 어떤 새로운 습관을 터득하고, 어떤 옛 습관이 사라졌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매우 값진 데이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것보다도 익숙한 것으로 돌아서기 마련이죠. 선호하는 액티비티와 공간이 있으며, 크게 변하지는 않죠. 이런 핵심적이고 상세한 데이터 포인트들을 수집하고, 소비자에게 본인이 원하고 좋아할만한 것들을 추천해주고, 더 나아가 나와 비슷한 사람들이 더불어 즐겨하는 것도 추천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서비스가 트래블테크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전 여행 서비스들은 목적지 위주였죠. 미국을 간다, 유럽을 간다, 일본을 간다. 하지만 목적지 보다 더 중요한 건 거기서 뭘 하는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새로 시장을 장악하는 트래블테크는 이런 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주관적인 직감 기반이 아닌, 객관적인 데이터 기반으로 말이죠. 코로나 이후 트래블테크 업계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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