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영세 양조장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O2O 플랫폼 ‘적셔’서비스 이미지 <사진 제공 : 적셔>
적셔는 양조장의 고립된 운영 환경과 낮은 접근성 문제를 양조장과 소비자를 직간접적으로 연결하는 O2O 플랫폼 ‘적셔’를 이달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지역 영세 양조장은 월 매출액 2억원 이하 업체가 68%, 순이익 2000만원 이하 44.5%, 종사자수 4인 이하가 81.4%, 대표 653명 중 609명이 50~60세 이상일 정도로 소규모 및 재정적 취약성과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전통주 양조장은 고객 관리, 판매 채널 확보, 홍보 등 유통·판매의 모든 영역을 직접 운영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
이에 지역 영세 양조장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O2O 플랫폼 ‘적셔’를 통해 주류 리뷰서비스와 전통주 구독 서비스에 발생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양조장이 고객 지향적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적셔’는 양조장의 주류 상품 게시하고, 다섯 가지 평가 지표를 통해 해당 상품의 평가 및 리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는 전통주 구독 서비스라는 형태로 일반 소매가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전통주를 구매할 수 있다.
무엇보다 리뷰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 및 연령별 소비형태와 소비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어, 상품 기획 및 물량 준비에 활용이 가능하다.
소비자는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고 합리적인 구매를 할 수 있고, 양조장은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효율적인 마케팅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현재 회원가입자는 약 100명, 주류 데이터가 1000건을 넘어섰으며, 오는 23일 전통주 구독 서비스의 첫 배달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 김혁준 대표는 “전통 제조업인 양조장은 소규모 및 고령화된 주요 인력으로 인해 온라인 유통으로 사업 확장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전국에 있는 모든 양조장과 소비자가 더 쉽고 편리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지역 영세 양조장들이 소외되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