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익 디네이쳐 대표 <사진제공 : 디네이처>
-고유소재 CMX의 탈모증 완화 과정, 국제학술지 게재
-탈모증 대응 기능성화장품 아나셀(ANACELL)선보여
-탈모증·관절염·건선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의약품 개발에 매진
“디네이쳐는 특별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히는 것을 경계하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연구를 진행한다. 결과에 대한 가능성이 낮다면 연구개발을 중단해 불필요한 연구를 하지 않는다. 신약개발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결과에 대한 신뢰성이다.”
최근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지닌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 기업이 설립되고 있다. 기업마다 우수한 연구진이 포진되어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나, 신약개발이라는 최종 목적지까지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에 홍창익 디네이쳐 대표는 신뢰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있어야 지속적인 바이오 벤처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11월 4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고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K-BD Group)가 주관한 ‘2021년도 연구개발중심 우량 제약·바이오기업 IR(IPIR 2021)’이 개최되었다. 유망 벤처/스타트업의 발굴 및 투자기관-제약·바이오기업 간 투자·협력 등 연계 활성화로 건전한 오픈이노베이션 환경을 조성하고자 개최된 이번 행사에 디네이쳐는 차별된 천연물 파이프라인과 탈모증, 관절염, 건선 등의 신약개발 과정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독보적인 기술력 보유
면역제어(Immunomodulator) 기술은 자가면역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기술영역으로 그중에서도 잭 저해제(JAK Inhibitor) 기술은 염증성 질환, 항암 및 자가면역질환에 적용 가능한 최신 기술이며, 2015년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이 잭 저해제가 발모를 유도한다는 연구결과 발표가 화제가 되었다. 디네이쳐는 기술우회전략으로 천연물을 추출하는 방법을 고안했고,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디네이쳐의 천연물에서 유효한 활성 물질만을 분리해 내는 고유기술은 ‘DEE(Dissolution Emulsion Extraction)’로 기존의 방법과는 차원이 다른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췄다. 홍창익 디네이쳐 대표는 “천연물의 선택적 추출을 위한 DEE(Dissolution Emulsion Extraction) 공법은 천연물에 포함된 극미량의 활성물질을 2단계로 추출할 수 있는 신공법(특허 표기 : 등록특허 제10-2298839호 ‘천연물질의 선택적 추출방법’)으로 건조중량 대비 0.1% 미만의 극미량 활성물질을 2단계를 거쳐 추출해 경제성과 활용도를 높였다”라며 “기존의 통상적 방법인 ‘LLE(Liquid-Liquid Evaporation)’를 이용하는 경우, 7단계 이상의 공정을 거쳐야 활성물질을 유효하게 추출할 수 있으나 경제성과 생산성이 떨어져 상업화 불가한 단점이 있으며, 당사의 DEE 공법은 2단계 추출로 활성물질의 95% 이상 분리 가능한 고유 분획 추출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디네이쳐는 약리활성이 강력하지만, 천연물에 희박하게 존재하는 ‘Brevilin A’라는 고부가가치 물질을 타깃으로 고순도 추출에 성공해 고유소재 ‘CMX’라 명명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디네이쳐 측은 고유소재인 ‘CMX’가 다양한 염증 표적들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강력한 항염작용을 일으키며 이는 기존에 개발된 잭 저해제보다 효과적이고 잭 저해 외에도 Wnt(Wingless-related integration site에서 유래, 유전자 조절에 관여) 활성, 콕스2(Cox-2) 저해, 지방세포 분화억제, 그리고 항섬유화까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