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주식 투자 수익, 놓치기 쉬운 양도세 신고 체크”

<사진제공 : (주)캡박스>

-비상장주식 투자로 돈벌고 놓치기 쉬운 양도세 신고

-7-8월은 상반기 비상장주식 양도세 신고의 달

비상장주식을 처음 접한 투자자라면 놓치기 쉬운 비상장주식 양도소득세 신고의 달이 다가왔다.

금융투자협회 K-OTC 시장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비상장주식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계속 증가했다. 2019년도 약 1억 6,900만여 건이었던 비상장주식 거래량이 2020년에 약 2억 6,000만 건으로 63%가 증가, 2021년 상반기 거래량은 벌써 1억 1,500만여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거래량 9,700만여 건보다 18%가 증가했다.

이는 최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들이 많이 활성화되면서 비상장주식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거래 방식이 생겨난 영향으로 추정된다. 비상장주식을 소수점으로 구매할 수도 있고, 비상장주식 조합에 참여하여 조합이 확보한 비상장 스타트업 주식의 지분을 보유할 수도 있다. 이러한 소액 거래 방식이 생겨나면서 비상장주식 시장에 뛰어드는 개인도 많이 늘어난 추세다. 또한, 공모주 열풍과 함께 공모주 전 장외에서 최대한 주식을 확보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 

올여름 비상장 주식 투자 주린이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세금 신고가 있다. 그것은 상반기에 매도한 비상장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 신고 및 납부다. 주식 양도의 경우 국내 상장법인 주식은 대주주 양도분과 장외 양도분이 과세 대상이라 소액 투자자라면 양도소득세를 별도로 신고하지 않아도 되지만, 비상장법인 주식은 소액이라도 모두가 과세 대상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비상장주식 거래, 양도세 신고 기준

국세청에 따르면 상반기에 비상장 주식을 양도한 투자자는 매매차익에 대해 당해년도 7월부터 8월 말까지 자진신고와 납부를 마쳐야 한다. 양도일 기준 올해 1월 1일에서 6월 30일까지 장외거래를 통해 비상장주식을 팔았다면 모두 신고 대상이다.

비상장주식은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 지방소득세가 발생하며 각 항목별 세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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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소득세에서 연간 기본공제액 250만 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단, 2020년 양도분부터는 국내주식과 해외주식(기타자산 제외)의 양도소득금액을 합산한 금액에서 양도소득 기본공제는 연간 250만 원만 공제 가능하니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예정신고나 확정신고를 하지 않은 때는 정부에서 결정·고지하게 되며, 신고·납부를 하지 않은 경우 무신고가산세 20% (또는 40%), 납부 지연가산세 1일 0.025%를 추가 부담하게 된다. 

비상장주식 양도소득세 대표 질문

Q. 비싸게 사서 손해 보고 판 주식도 신고해야 할까?

A. 정답은 그렇다. 구매했던 가격보다 저렴하게 매도하여 이득이 없는 경우 양도소득세가 발생하지는 않더라도 '양도소득세 신고'는 해야 하며, 주식이 이전되었을 때 부과되는 세금인 증권거래세가 발생하므로 '증권거래세 납부'를 해야 한다.

Q. 비상장주식을 장외거래를 통해 매수 후, 상장 후에 팔았다면 신고해야 할까?

A.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장내에서 판 경우에는 상장주식 매도에 해당하여 비상장주식 양도세 적용을 받지 않는다.

Q. 비상장주식을 0.1주만 양도했어도 신고해야 할까?

A. 소수점 단위의 거래거나, 소액 양도여도 양도가액이 정확하다면 신고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Q. 양도소득세 분할 납부가 가능한가?

A. 납부할 세액이 1천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납부할 세액의 일부를 납부기한 경과 후 2개월 이내에 나누어 낼 수 있다.

비상장주식 매도 후 양도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무신고 가산세, 납부 지연 가산세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신고 기간 내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양도소득세는 온라인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 건이 많거나 양도소득세 신고가 어려운 매도자들은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의 비상장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전문 회계법인과 함께 진행하니 양도 건이 많거나 손익 통산이 어렵다면 신청해 볼 만하다. 

엔젤리그 관계자는 "엔젤리그를 통해 스톡옵션을 행사한 주식을 매도하여 현금화하신 분들이 매매 후 양도세 관련 문의를 많이 주셨다. 이에 도움을 드리고자, 마일스톤 회계법인과 함께 복잡한 양도소득세 신고를 합리적인 가격에 쉽고 간편하게 진행하실 수 있도록 '비상장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엔젤리그 어플리케이션에서 안내되는 비상장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대행 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