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기반 콘텐츠 트랜스미디어 기업 투니모션(대표 조규석)이 로간벤처스로부터 4억 원의 프로젝트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웹 소설 및 웹툰 콘텐츠 전문 에이전시인 작가컴퍼니로부터 3억원의 시드투자유치 완료 후 5개월 만의 일이다.
이번 투자는 콘텐츠 투자에 특화된 문화산업 전문 벤처캐피탈 로간벤처스가 운영하는 로간 2호 콘텐츠 재기지원 투자조합을 통해 이루어졌다.
투니모션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인터넷 기반 동영상 플랫폼인 OTT에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 20개 이상의 인기 웹툰의 영상사업권을 확보하고, 그중 5개 작품을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투니모션이 제작중인 애니메이션 ‘너와 나의 눈높이’와 ‘달달한 그녀’ 프로젝트에 각 2억 원씩 투자를 받게 됐다. ‘너와 나의 눈높이’와 '달달한 그녀'는 네이버 시리즈에서 서비스 중인 동명의 웹툰을 애니메이션화하는 프로젝트이다.
오상민 로간벤처스(유) 부대표는 “투니모션은 시장검증이 완료된 웹툰 IP를 활용하여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기존 애니메이션의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현재 코로나 19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는 콘텐츠 소비자 트렌드를 감안했을 때 OTT 플랫폼을 애니메이션 채널로 집중해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투니모션의 방향성에 크게 공감하였고, 기존 애니메이션의 1/10의 제작비로 가성비 있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함으로써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투자의 이유를 설명했다.
조규석 투니모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콘텐츠 제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현재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이외에도 영화·드라마화 등의 영상화가 되지 못한 인기 웹툰을 발굴하여 2025년까지 100개 이상의 웹툰작품을 영상화 시킬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투니모션이 제작중인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2022년 4월부터 국내 유명 OTT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런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