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카메라필터 판매·사용 플랫폼 '캐럿', 초기투자 유치

크리에이터 참여 기반 카메라 콘텐츠 플랫폼 '캐럿' 운영사 패러닷이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패러닷은 카카오뱅크, 선물하기, 다음앱 등을 기획·개발한 카카오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다. 카메라 앱의 불편한 사용자 경험과 부족한 콘텐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캐럿을 개발했다.

크리에이터는 캐럿을 통해 직접 제작한 카메라 필터를 판매하며 수익화를 할 수 있고, 사용자는 하나의 카메라 앱에서 다양한 필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크리에이터는 월 최대 2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현재 40명의 크리에이터가 활동 중이다. 크리에이터가 만든 고품질의 콘텐츠와 사용자 경험 최적화로 필터 재구매율은 40% 이상에 달한다.

스티커, 프레임, 증강현실(AR) 필터 등 다양한 카메라 콘텐츠 카테고리로 확장할 계획이며 크리에이터들이 사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장진욱 패러닷 대표는 "캐럿은 크리에이터와 카메라 사용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고 카메라를 활용하는 모든 상황에서 사용자가 첫 번째로 찾는 카메라 앱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윤경 매쉬업엔젤스 파트너는 "카메라 앱은 스마트폰에서 높은 빈도로 사용되지만 혁신이 더딘 대표적인 분야"라며 "플랫폼화를 통해 카메라 시장을 혁신하겠다는 비전이 인상적이다. 플랫폼 서비스 기획·개발 경험을 보유한 팀으로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