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이 일자리의 큰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많은 직업이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거나 응용되고, 인공지능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부의 편차는 점점 더 가중될 것이다.
서울 외 지역에도 인공지능 교육 기회의 제공 및 지역 기업의 연계를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하고 있는 AI학교가 있다. 지난 달 코리아 AI 스타트업 100에 선정된 모두의연구소의 아이펠(AIFFEL)이다.
아이펠은 교육생 모집 시 코딩테스트를 하지 않는다. 잘 하는 학생을 선발하면 교육 성과를 더 높이기 좋다. 하지만 잘하는 학생을 더 잘하게 만들기 보다는, 하고 싶어하는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평가가 없다. 기존 경쟁 중심이 아닌 상생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또한 기존 주입식 교육과 달리 모두가 선생님이 되어 토론하며 학습한다.
고용노동부 주관 'K-Digital Training 해커톤'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만 19세 김이삭 아이펠 대전 졸업생은 "강사가 일방적으로 가르쳐 주는 교육이 아닌 토론 중심의 수업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학벌이나 능력보다는 AI에 대한 열정을 중심으로 교육생들이 선발되어 프로젝트 진행 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지역간 교육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는 AI 혁신학교 아이펠은 2020년 7월 강남 캠퍼스를 시작으로, 2021년 12월에는 전국 총 8개의 캠퍼스(강남, 양재, 인천, 대전, SeSAC, 부산, 울산, 대구)가 운영된다. 모두의연구소 김승일 대표는 "AI 기술은 어떻게 사용 하느냐에 따라 세상을 이롭게 만들 수도, 어둡게 만들 수 있다"며 AI로 세상을 이롭게 만들고 싶은 선한 영향력의 개발자와 기획자가 늘어난다면 미래는 조금 더 밝아질 것이다며 지역간 인공지능 교육 격차 없는 AI 인재 양성의 의지를 밝혔다. 아이펠 과정은 국비 지원 교육으로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교육생 모집 및 모든 교육의 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