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의료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피노맥스가 인터밸류파트너스, BNK벤처투자,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 등 3곳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시리즈A 라운드의 구체적인 투자유치액은 공개하지 않는 대신 누적 투자유치액이 50억5000만원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설립된 피노맥스는 CT·MRI를 활용해 알츠하이머, 파킨슨, 폐질환 등을 진단하고 만성질환 바이오마커를 제시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CT·MRI 영상의 구획화(Segmentation)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했다.
피노맥스는 설립 시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서울과 미국 시카고에서 연구진을 확보했다. 시카고 지사가 연구개발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북미시장 유통을 담당한다.
김한석 피노맥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I 기술들의 완성도를 높이고 미국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완 인터밸류파트너스 팀장은 "국내 시장을 타겟하는 경쟁업체와 달리 미국 현지에서 개발과 인증을 지원하는 시카고팀,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그리쉬 스리니바산 박사와 김한석 대표와의 협업 히스토리에서 글로벌 기업의 자질을 봤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