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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원 규모까지 큰다! 스포츠테크 로켓 성장 중

스포츠테크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16강으로 이끈 황희찬 선수의 골이 화제였죠. 황희찬 선수는 상의 탈의 세레모니를 선보였는데요. 많은 국민들이 선수가 입고 있던 ‘브라탑’에 많은 궁금증을 쏟아냈습니다. 브라탑의 정체는 다름아닌 선수의 몸에 부착해 경기력을 측정하는 웨어러블 기기였는데요.

해당 기기는 선수의 활동량과 자세 변화, 스프린트 거리와 횟수 등의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선수 개인의 감이 아닌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기량을 최대치로 뽑아낼 수 있도록 도울뿐만 아니라 신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상 예방까지 기여하죠. 이처럼 스포츠와 인공지능,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포츠테크’는 프로 구단의 승리를 이끄는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실제로 전세계 다양한 분야의 프로 스포츠에서 해당 분야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며, 스포츠테크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선수 몸에 붙이고 성과부터 부상 위험까지 파악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인만큼, 국내 스포츠테크 스타트업들의 성장세 또한 가파릅니다. 대표적으로 기존 해외 경쟁사를 제치고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인정을 받은 핏투게더가 있습니다. 2017년 창립한 핏투게더는 선수 몸에 부착해 운동 데이터를 수집하는 웨어러블 기기 ‘오코치’를 제공하는 풋볼 사이언스 스타트업입니다. 해당 기업은 2020년 1월, FIFA의 퀄리티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어 2022년에는 GPS 센서 웨어러블 계통 기업 최초로 FIFA가 인증하는 공식 추천업체로 선정되며 큰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코치와 선수간의 수직적이고 권위적인 훈련 방식의 변화를 모색하는 스타트업도 있습니다. 데이터를 통해 합리적인 선수 육성 및 관리를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큐엠아이티인데요. 데이터 기반 스포츠 선수 관리 온라인 플랫폼 ‘플코’와 전직 스포츠 선수들이 코치로 참여해 유소년 선수의 역량 향상을 돕는 오프라인 서비스 ‘플코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수는 앱을 통해 컨디션, 수면 시간과 질, 통증 부위 등 다양한 신체 데이터를 입력하고, 코치는 이를 확인한 후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훈련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2022년 7월 기준, 국내 34개 종목 282개 스포츠팀이 플코를 도입해 선수 관리에 활용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개인부터 프로 구단까지 쓴다! 투자금 몰리는 중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스포츠테크를 필수적으로 도입하고 있는만큼, 투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큐엠아이티는 2022년 7월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으며 누적 140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확보했는데요. 추후 선수 관리 서비스를 넘어 스포츠 선수나 생활 체육인을 위한 스포츠 기능 식품 개발, 스포츠 과학 교육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투자사들의 주목을 받은 곳도 있습니다. 프로 구단뿐만 아니라 일상에서까지 운동 성과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리프트가 그 주인공인데요. 일본, 미국 등으로부터 누적 약 112억의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서비스 출시 이후, MLB 메이저리그 구단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11개 팀과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며 세계 곳곳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상 속 운동을 돕는 스포츠테크 기업들의 투자행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라이덕은 2023년 3월, 5억원 규모의 시드투자에 성공하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용자의 운동 양상을 AI로 분석해 골프 AI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포츠박스 또한 2023년 3월, 네오위즈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죠.

스포츠테크, 2032년에 100조원까지 큰다

스포츠테크 시장은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로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첨단 기술을 도입하면서 투자금도 커지고 있는 덕분인데요. 시장조사업체 마켓US는 2022년 159억 달러 규모였던 세계 스포츠테크 시장이 연평균 18%씩 성장해 9년 후인 2032년에는 792억 달러 (10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즐거움을 추구하는 건강 관리를 뜻하는 ‘헬시플레저’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며, AI를 활용한 운동 플랫폼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추세 또한 스포츠테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현재 국내외로 주목받고 있는 스포츠테크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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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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