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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노코드 스타트업, 에어테이블·스퀘어스페이스·아달로

<사진 제공 : 주식회사 넥스트유니콘>

2011년 미국의 유명 벤처투자자인 마크 앤드리슨은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 삼키는 이유”라는 글을 썼습니다. 당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비롯해 인터넷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세상을 집어삼키는 것을 언급하며 이로 인해 앞으로 바뀔 세상을 예견하는 글이었는데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소프트웨어 도입은 물론, 디지털 전환도 진행하지 않은 기업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런 미래가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는 미지수였습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현재, 소프트웨어 도입과 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끊일 줄 모르고, 덕분에 개발자에 대한 수요 역시 계속해서 증가하는 상황입니다.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셔와야’ 한다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 데다가, 개발자 채용이 원활하지 못해 시작해보기도 전에 와해되는 스타트업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연히 개발자들의 연봉은 하루하루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1.5~2배 정도 인상해줘야 기존 직장에서 데려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경제학적으로 봤을때,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은 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겠네요.

반면, 경영학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개발은 서비스 및 제품을 공급하는 데 핵심 요소인데, 가격 인상 때문에 비용이 커질 뿐만 아니라 추가 수급까지 어려운 상황이 초래되고 있는 이 상황이 기업 경영적으로 리스크인 것은 분명합니다. 따라서 개발자가 수행하는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뜨고 있는 최신 트렌드가 바로 ‘노코드(No Code)’입니다. 쉽게 말해 어려운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최소로 사용하면서도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들인데요. 몇 가지 대표 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에어테이블(Airtable): 기업 경영 및 협업을 위한 노코드 솔루션

현재 노코드가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영역은 단연 내부 솔루션인데요. 크게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협업을 위한 내부 툴 개발에 도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당 영역은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가장 크면서도 사업 성과와 직결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개발자 없이 엑셀 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수요는 크지만, 가격 때문에 개발 리소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지난해 무려 13조원이라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에어테이블의 경우 이와 같은 시장의 니즈를 파악해, 개발자 없이 자동화 및 시각화 작업을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엑셀에서 기록을 수기로 수정하고, 상황에 따라 업데이트하는 행위를 자동화한 솔루션으로 시작해, 지금은 더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죠.

<사진제공: 에어테이블>

예를 들면, 상사에게 보고한 후 상사가 이를 승인했을 때, 슬랙 알림이 연동되는 간단한 업무 자동화부터 더 복잡한 캘린더 연동 등 완전히 코딩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기능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조금 더 커스터마이징되고 고도화된 기능이 필요할 시, 코드를 직접 수정할 수도 있어 개발자의 리소스를 적게 활용해도 큰 임팩트를 누릴 수 있습니다.

스퀘어스페이스(Squarespace): 원조 노코드 웹빌더

노코드를 가장 많이 활용할 때는 웹사이트를 구축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수요가 많은 분야일뿐더러 상장까지 한 플레이어들을 배출할 만큼 가장 활발한 영역 중 하나인데요. 이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플레이어는 스퀘어스페이스입니다. 2003년 창업한 기업으로, 경쟁사들 중 가장 오래되었기 때문인데요. 노코드라는 개념이 여전히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닷컴시대 때부터 활발하게 테스트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미지 출처 : Embedding forms on a Squarespace website>

스퀘어스페이스의 가치 역시 단순하고 빠르게 웹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롯되는데요. 웹서비스가 아닌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하는 팀들 입장에서, 개발자 리소스 없이 간단히 웹페이지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직접 스퀘어스페이스를 통해 웹페이지 제작 및 관리를 경험했는데요, 매우 간편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이전 블로그 사이트 빌더들과는 달리, 사이트를 보는 이에게 인터랙션 요소들을 손쉽게 제공할 수 있는 부분 역시, 이커머스나 컨설팅 같은 서비스를 빠르게 시험해보고싶은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퀘어스페이스 역시 더욱 고도화된 커스텀을 실행할 수 있도록 코드 수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달로(Adalo): 앱도 이제 노코드 시대

최근 창업을 고민하는 친구를 만나 놀란 적이 있습니다. 앱을 만들고자 하는 친구인데 개발자 없이 직접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비개발자인 친구라 어떻게 앱을 만들지 매우 궁금했었는데요. 이 궁금증은 머지않아 해소되었습니다. 친구가 노코드 솔루션을 활용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달로는 노코드 앱빌더들 중 하나인데요.(친구가 활용한 솔루션과는 다릅니다.) 스퀘어스페이스가 웹사이트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처럼 아달로는 앱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진제공: Adalo>

빠르게 프로토타이핑할 때, 개발자 없이 MVP 구축 후 출시를 시도해볼 때 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실제 제품 출시까지 활용된 케이스도 많아질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이 직접 아달로 앱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모듈들을 개발해 공급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기대되는 솔루션입니다. 더불어 웹앱까지 지원하고 있어 웹사이트를 넘어 조금 더 도전적인 프로젝트에 적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코드로 인해 바뀔 시장

가장 좋은 사업은 시장의 문제점을 직접적으로 해결해주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노코드는 어쩌면 디지털 세상에서 가장 뼈저리게 느껴지는 문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해결해주는 툴이 아닐까 싶습니다. 디지털 시대에서 가장 필요한 인적 자원은 단연 개발자입니다. 개발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개발자의 수는 정해져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개발자 교육과정을 이수받는다 해도 여전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죠.

이런 제한을 해소하는 솔루션이 등장한 만큼, 시장에서 미뤄지고 있던 디지털 전환이 더 빠르게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개발자를 찾지 못해 단순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었던 많은 창업자들이 이런 도구들을 활용해 PoC, MVP, 심지어 출시까지 실현해낼지 기대가 되는 대목입니다. 특히 B2C에 강한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에서 재밌는 사업들이 더 많이, 더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이런 솔루션들을 통해 해외에 좀 더 빠르게 진출하는 스타트업들이 더 많이 나올 거라는 기대감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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