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든든한 건강 도우미 스타트업 가이드입니다. 이미 도착한 미래, 오랫동안 지속될 우리의 고객 하면 누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맞습니다. 바로 젠Z, Z세대입니다. 어떤 서비스를 만들든 코어 타깃일 수밖에 없는 Z세대의 근황에 대해 끊임없이 팔로업하는 건 이제 필수인 시대가 되었는데요. 11월 둘째주 화요일의 건강은 ‘스타트업 비타민 Z(Z세대)’로 챙겨보시면 어떨까요? Z세대 소비 트렌드, A부터 Z까지 정리했습니다.

Z의 최애 브랜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고객이자 소비 주류로 급부상한 Z세대는 지금 산업 전반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의 최애 편의점은 ‘GS25’이고 온라인 쇼핑할 땐 ‘네이버쇼핑’을 즐겨 찾는다고 하는데요. 재테크에 적극적인 세대답게 KB국민은행이나 한투증권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궁금한 건 이들이 좋아하는 스마트폰 브랜드와 자동차 브랜드 아닐까 싶은데요. 패션·뷰티부터 OTT 서비스까지 Z세대의 브랜드 선호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소비 시장 큰손

기성 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소비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Z세대의 소비력은 향후 15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5년에는 X세대의 구매력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도 많은데요. 비대면 소비와 온라인 시장의 메인 소비층으로 자리매김한 Z세대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치열한 상황. SSG닷컴이나 한섬 같은 대형 유통사부터 랩매니저 스토어를 개발한 스마트잭 같은 스타트업까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자신을 기꺼이 던지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재테크에 진심

서두에서 재테크에 진심인 Z세대를 언급했었는데요, 이제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신용 이력이 없어 금융권 신용평가가 어려운 Z세대를 겨냥한 서비스인 ‘소비의 미학’입니다. 구매 제품의 절반 가격만 먼저 지불하고 나머지 금액은 최대 6개월 할부로 지불할 수 있게 한 획기적인 금융 서비스입니다. 용돈 관리 스타트업인 ‘모니랩’은 10대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과제를 설정해 결과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용돈 미션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미래 고객 모시기에 나선 금융 플랫폼 스타트업들의 발빠른 행보,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노동의 재발견

요즘 Z세대가 푹 빠진 직업군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목수’ ‘도배사’ ‘해녀’ 같은 소위 ‘몸 쓰는’ 직업들입니다. 메타버스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세대가 현실 세계에서 몸으로 부딪히는 노동에 빠졌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육체로 일하며 노동의 가치를 몸소 느끼고, 눈치 보지 않고 원할 때 일할 수 있는 자유를 느끼며, 잘만 하면 사무직보다 훨씬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데 매력을 느꼈다고 합니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노동의 가치를 발견하고 있는 이 세대, 조금 아니 많이 멋지지 않나요.

Z=ESG

가치 있는 소비를 중요시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착한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들에게 투자하는 VC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콩·버섯으로 만든 대체육부터 플라스틱을 대체할 해조류 포장재, 화장품 속 미세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국산 배 속에 들어 있는 석세포, 불가사리로 만든 친환경 제설제까지! 친환경은 전 세계적인 이슈이기 때문에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착해야 돈이 되는 소비 문화를 Z세대가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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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비타민은 스타트업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분야의 아티클을 한데 모아 소개합니다. 화요일과 목요일 일주일에 2번, 스타트업 비타민 꼭 챙겨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