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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가 350억 투자한 친환경 스타트업 '단델리온 에너지'

<사진제공 : 주식회사 넥스트유니콘>

기후위기.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이 누구든 앞으로 이 의제는 여러분과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 계속해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지난 11월 2일, 세계기상기구(WMO)는 ‘2021년 기후 현황 잠정보고서(State of the Climate in 2021)’를 공개하며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폭염, 폭우, 온난한 겨울과 극심한 가뭄 등의 기상이변이 이제 ‘뉴노멀’(New normal)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1)

기후위기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며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요.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인 ‘지열에너지’를 활용해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한 미국의 한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단델리온 에너지(Dandelion Energy)’는 전통적인 냉난방 시스템을 대체하는 지열 냉난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는데요.(2) 지열에너지는 탄소 배출량이 거의 없고, 지구 표면의 온도와 달리 땅속의 온도는 일정하기 때문에 날씨에 상관없이 에너지를 끌어다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단델리온 지열에너지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집 <사진제공: 단델리온 에너지 홈페이지>

단델리온 에너지는 최근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Breakthrough Energy)로부터 3천만달러(약 353억원)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습니다. 지금까지 투자받은 총 금액은 6천500만달러(약 767억원)입니다. 브레이크스루 에너지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청정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하는 기관인데요.(3)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많은 투자사인 만큼 단델리온의 잠재력을 주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알파벳X에서 날개 단 지속가능한 꿈의 프로젝트

단델리온 에너지는 2017년 뉴욕에서 케시 하눈(Kathy Hannun)(4)과 제임스 콰지(James Quazi)가 공동으로 창업했습니다. 현재는 케시 하눈이 창립자 겸 사장, 마이클 사치(Michael Sachse)(5)가 CEO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케시 하눈은 과거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연구하는 조직인 알파벳X에서 일하며 다양한 실험을 해왔습니다. 알파벳X에서 케시는 지열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시장에서 대규모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알파벳X는 풀기 어려운 문제들에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해 실험하고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시킵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들로는 하늘에 애드벌룬을 띄워 인터넷이 제공되지 않는 오지에 보내는 룬(Loon), 미국에서 시험비행 중인 배달 드론 프로젝트인 윙(Wing)등이 있는데요.(6) 단델리온도 성공한 프로젝트 중 하나였습니다. 

지열에너지 시스템 작동 원리 <사진제공: 단델리온 홈페이지>

다시는 가스나 오일을 구매하지 마십시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의 70% 이상은 냉난방에서 나오는데요. 지열 난방 시스템을 설치하면 가정의 탄소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고 연료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단델리온의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집 아래 지하에 파이프를 설치해 열을 이동시키는 방식을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땅속에 긴 U자형 플라스틱 관을 매립한 후 여기에 물을 흘려보내 냉난방용으로 사용하는데요. 사용자는 6~12개월마다 필터 교체만 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단델리온 에너지의 지열에너지 시스템을 사용하려면 월 150달러(약 17만원)를 지불해야 합니다. 다만 초기 설치 비용이 약 2만달러(약 2,360만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용 회수를 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비와 가스비를 아낄 수 있다고 해도 부담스러운 금액일 텐데요. 단델리온 에너지는 미국 연방 주와 합의해 주택 소유자가 현재 지불하는 비용보다 적은 비용으로 지열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단델리온 에너지는 자체 펌프를 설치하고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지열 시스템 설치 비용을 낮춰 2021년 10월 기준 19만톤 이상의 탄소배출량을 제거했다고 합니다. 

서유럽과 북유럽 국가들은 1970년대부터 이미 주택 난방을 지열 냉난방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웨덴의 가정의 5곳 중 1곳은 지열 난방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으며, 미국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고 합니다. 

지열에너지 사용은 화석연료 추출로 인한 환경 피해를 줄이고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위험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음으로써 실내 공기질이 개선될 수 있으며, 화염과 연기에 대한 위험도 방지할 수 있기에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이 긴 한국에서도 지열에너지는 매력적인 자원인데요. 공공기관 설치 의무화제도를 기반으로 지열 냉난방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태양광, 풍력 등 대체에너지로 가다 보니 최근 시장규모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앞서 소개한 WMO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평균 기온은 산업혁명 이전보다 1도 올랐고, 지난 7년은 가장 따뜻한 7년으로 기록됐다고 합니다. 2021년 그린란드 빙상 정상에 처음으로 눈 대신 비가 내렸으며, 미국에서는 폭염으로 기온이 50도까지 올랐습니다. 캐나다의 빙하가 급속도로 녹아 전 세계 해수면 높이가 최대치를 넘긴 상태라고 하는데요. 기후위기는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된 지 오래입니다. 탄소중립과 친환경 에너지 모두 누구나 일상에서 함께 고민하는 키워드가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해외파(해외 스타트업 파헤치기)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풍부한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을 찾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콘텐츠는 단델리온 에너지의 홈페이지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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