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더유니콘LIVE지원프로그램IR자료구독인사이트엔젤투자
티켓구매
로그인
회원가입
  • 인사이트
  • <나 홀로 집에> 케빈의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에어비앤비'

<나 홀로 집에> 케빈의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에서 기획한 영화 <나 홀로 집에> 케빈의 집 숙박 체험 <사진제공: 에어비앤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장소가 있으신가요? 왁자지껄한 클럽,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한 호텔, 어쩌면 커다란 트리가 있는 따뜻한 카페를 떠올리실지도 모르겠는데요. 만약 영화 <나 홀로 집에> 속 케빈의 벽돌집에서 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미국 숙박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가(1)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주인공 케빈이 악당을 골탕먹이던 벽돌집을 일반인에게 대여한다는 기획을 했습니다. 12월 12일 4명의 게스트에게 25달러(약 3만원)에 맥칼리스터 저택에서 피자를 먹으며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는데요.(2)

영화 <나 홀로 집에>는 나온 지 3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크리스마스’ 하면 가장 많이 회자되는 영화입니다. 주인공인 케빈의 큰 형으로 출연했던 버즈가 에어비앤비의 호스트로 나서서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는 후문입니다. 에어비앤비는 맥칼리스터 집에서의 첫 숙박을 기념해 시카고의 라라비다(La Rabida) 어린이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어매트리스(Airbed)+아침식사(Breakfast) = 에어비앤비(Airbnb)

2007년 10월 2명의 호스트가 3명의 게스트를 맞이한 것이 에어비앤비의 시작이었습니다. 당시 26살의 가난한 디자이너였던 브라이언 체스키는(3)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산업 디자인 박람회에 참석하는 사람들로 인해 주변 호텔에 남은 객실이 없자 친구와 함께 살던 자신의 방을 빌려주게 됩니다. 

당시 체스키는 ‘빈 방을 공유하고 숙식을 제공한다면 돈을 벌고 새로운 사람들도 사귈 수 있겠다’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룸메이트와 함께 에어매트리스 3개를 사다두고 사람들을 모아 방을 빌려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월세를 내기 위해 순식간에 떠올린 아이디어가 ‘에어매트리스와 아침식사(airbedandbreakfast.com)’란 웹사이트로 구현되었는데요. 이것이 훗날 공유경제의 상징이 된 에어비앤비의 시작이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빈 방이나 숙소를 호스트가 등록해 대여해주는 간단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2015년 기준으로 에어비앤비의 매출이 힐튼호텔을 앞질렀다고 합니다. 2020년 12월 9일 나스닥에 상장했고, 1년이 넘은 현재 상장 시 가격보다 150% 이상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에 참여하고 있는 호스트는 400만명, 현재까지 숙박을 이용한 손님은 8억명, 전 세계 10만개 도시에서 에어비앤비 커뮤니티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에어비앤비 창업가들의 위트와 절실함이 담긴 시리얼박스 <사진제공: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 핵심가치: 시리얼 기업가가 되라

에어비앤비 팀의 강점 중 하나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치입니다. 창업 초기 투자자를 찾지 못한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네이트, 조 이 세 사람이 ‘시리얼’을 판매한 일화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와이 콤비네이터(Y Combinator)를 사로잡은 이야기는 유명한데요. 

2008년 3명의 공동창업자는 사업 자금을 모으기 위해 당시 대선주자였던 오바마 오즈(Obama O’s), 캡틴 멕케인즈(Cap’n McCain’s)라는 이름의 시리얼을 제작했습니다. 이들은 슈퍼마켓을 뒤져 가장 저렴한 시리얼을 찾아냈고, 대선 후보들의 이름을 딴 시리얼을 10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했습니다. 오바마 오즈는 즉시 매진됐다고 합니다. 

와이 콤비네이터의 공동투자자 폴 그레험은 시리얼 이야기를 듣고 “만약 4달러짜리 시리얼을 40달러에 팔 수 있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을 다른 모르는 사람집에 머물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했습니다.(4) 열정과 아이디어 넘치는 이들의 재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같은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마음가짐이 에어비앤비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바로 “시리얼 기업가가 되라(Be a ‘cereal’ entrepreneur)”입니다. 체스키 CEO는 엄청난 성장 속에서도 이런 창의적인 엉성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에어비앤비를 탄생하게 한 시리얼 정신이 곧 에어비앤비가 추구하는 특별한 경험에 대한 가치와 닿아 있는 것 같습니다.

에어비앤비 플랫폼 <사진제공: 에어비앤비>

창업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넘기는 중

최근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호텔 매출이 반토막 난 시기였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이 기간을 종합 여행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간으로 삼았는데요. 그동안 전체 인력의 25%를 해고하고, 10억달러 규모의 마케팅을 취소하는 등 타격을 입은 수익을 메우려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5)

창업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만난 에어비앤비는 수많은 예약 취소와 고객지원 문의를 감당하며,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하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오프라인 활동이 멈췄던 2020년, 항공과 호텔을 아우르던 사업 확장 계획을 미루고 기존의 가치관이 가장 깊게 반영된 숙박과 경험 사업에 몰입하겠다는 결정을 내립니다.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환경을 반영해 집과 가까운 곳의 숙소를 제안하고,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장기투숙 서비스도 확장합니다. 더 많은 현지인 가이드를 고용하고, 온라인 체험 상품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6)

에어비앤비의 2021년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이들이 인식하고 있는 ‘리스크’에 대해 나오는데요. 코로나19가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으며 비즈니스와 운영, 재무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리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7)

그럼에도 올해 3분기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는데요. 22억4,000만달러(약 2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7%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전 세계 백신접종 진행 사항과, 해외여행의 일상화 속도가 2022년 에어비앤비의 성장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곰돌이 푸>의 집에 가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베어비앤비’<사진출처: 에어비앤비>

이제는 브랜드 파워, 에어비앤비 경험을 예약한다 

코로나19의 위기가 조금씩 사그라들고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며, 여행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에어비앤비도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에어비앤비는 모든 사업 영역에서 ‘연결’과 ‘소속감’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비즈니스 이해관계자(Stakeholder)들을 5개로 구분하는데요.(8) 게스트, 호스트, 커뮤니티, 주주, 직원으로 나누어집니다. 여기에서 ‘커뮤티니’는 에어비앤비가 정의하는 지속가능한 여행의 새로운 기준으로서 기업운영의 구심점이 됩니다. 개인의 공간을 공유하며, 연결을 통해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겠다는 에어비앤비의 지향점이기도 합니다.  

에어비앤비는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데려오는 기획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2021년 9월 곰돌이 푸 탄생 95주년을 맞아 푸의 집을 공개하며 ‘베어비앤비’라는 이름으로 곰돌이 푸의 세계관에 몰입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원작의 배경인 ‘100에이커 숲’을 모티브로 영국 애쉬다운 숲에 자리한 이 집은 30년 이상 푸를 그려온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꾸몄다고 합니다.(9) 숙소의 규칙은 꿀단지에서 멀리 떨어질 것, 금연(당신은 꿀벌을 화나게 할 것입니다), 여러 번 낮잠을 잘 것, 애완동물 금지(티거, 이요르, 피글릿, 푸베어 제외)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섹스앤더시티>의 주인공 캐리의 집에서 살아보기, 전 세계 어디서든 약 1년간 살아보기(전국 31만 4,000명의 참가자 중 행운의 12명 선정) 등 다양한 경험 기획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와 함께하는 요가 경험 <사진제공: 에어비앤비>

Belong Anywhere

숙박업소로 시작한 에어비앤비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팬대믹을 지나며 많은 사람들이 근교를 여행하고, 디지털 노마드 생활을 즐기는 등 새로운 에어비앤비 사용법을 발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서도 에어비앤비 활용법이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해 해안이나 산 근처에서 장기 체류하는 서울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에어비앤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중 25%가 자신의 집을 공유하길 원하고, 90%가 유연근무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11월 새로운 업데이트 50개를 발표했습니다. 숙박지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고, 해외 여행자들을 위한 고도화된 번역 프로그램, 새 호스트를 주변의 근교 호스트와 매칭해주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9) 코로나19를 겪으며 달라지는 라이프 스타일에 에어비앤비가 어떻게 녹아들지, 어떤 커뮤니티로 우리를 초대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의 비전은 ‘어디에나 속한다(Belong Anywhere)’입니다. 이들의 미션은 ‘우리는 사람들이 어느 곳에서나 어울려 살 수 있는 세상을 믿는다(We believe in a world where people belong, anywhere)’인데요. 에어비앤비는 누구나 자기다움을 유지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방으로 들어오는 순간 이방인이 친구가 되는 이런 공간을 꿈꾸고 있는 것 아닐까요?

*해외파(해외 스타트업 파헤치기)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풍부한 영감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을 찾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해당 콘텐츠는 에어비앤비의 홈페이지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https://contents.nextunicorn.kr/company/8321c787c52e83a3/profile-574c183abe17aa9g9fef497445de1fe0eae8.png?s=200x&t=cover

주식회사 넥스트유니콘

주식회사 넥스트유니콘은 스타트업과 전문 투자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
회사 소개인재 채용팀 블로그
서비스
파인더
유니콘LIVE
지원프로그램
IR자료구독
인사이트
엔젤투자
서비스 안내
스타트업 서비스
전문투자자 서비스
유니콘LIVE 서비스
티켓구매
티켓구매
주식회사 넥스트유니콘 l 대표자 장재용
l
개인정보책임관리자 장재용(nextunicorn@nextunicorn.kr)
사업자 등록 번호 139-87-00196
l
통신 판매 신고 번호제 2017-서울강남-04053 호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427, 8층 101호
l
nextunicorn@nextunicorn.kr l 070-8884-3333
|
©nextunicorn Inc. All rights reserved.
넥스트유니콘 서비스는 전문투자자와 스타트업이 자율적으로 서로에 대한 IR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로,
주식회사 넥스트유니콘은 이를 중개하거나 자문하는 투자중개업 및 투자자문업을 영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실제 투자계약, 투자손실의 위험 등에 대한 책임은 계약 당사자 각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