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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에 희소성을 준 NFT

Beeple

NFT는 도대체 무엇인가요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NFT인데요. NFT는 Non-fungible Token(대체불가토큰)을 줄인 말로 독창적인 콘텐츠를 입힌 디지털 화폐를 말합니다. NFT이 천문학적인 액수가 오가는 거래에서 활용 기술로 언급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지난 3월에는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첫 트윗을 기반으로 생성된 NFT가 말레이시아 사업가에게 약 30억 원가량으로 낙찰되었으며, 같은 달 크리스티스 경매에서 한 NFT가 약 6,900만 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트윗, 이 예술작품에 대한 저작권을 소유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작권은 온전히 원작자의 소유입니다. NFT로 소유하는 것은 그 결과물인데요. 예를 들면, 인형을 사면 캐릭터의 저작권이 아닌 인형이라는 결과물을 사는 것을 떠올리면 됩니다. 그러나 디지털 제품은 물리적 제품과는 달리 무제한으로 복사 붙여넣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NFT가 있는 미래는 우리가 알고 있던 디지털 세상과는 180도 다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저희가 당연하다고 여기던 사실이 더는 사실이 아닌 상황이 되는 거죠.

기존 디지털 문화는 희소성이 없다

1999년 냅스터란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음반 기반의 음악 시장이 디지털 음원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음악은 무료라는 인식이 생겼습니다. 콘텐츠 사업은 순식간에 위기를 맞아 2004년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그에 맞서 싱가포르에서는 이를 반대하는 광고 캠페인이 시작되었는데요. 캠페인 문구는 아래와 같습니다.

You wouldn't steal a Handbag. (당신은 핸드백을 훔치지 않죠.) 
You wouldn't steal a Mobile Phone. (당신은 핸드폰도 훔치지 않을 것입니다.)
You wouldn't steal a Movie. (당신은 영화도 훔치지 않겠죠.)
Movie Piracy is Stealing. (그러나 영화 불법 복제는 훔치는 것입니다.)
Stealing is Against the Law. (훔치는 것은 불법이고요.)
Piracy. It's A Crime.(불법복제. 그것은 범죄입니다.) 

물리적인 것을 훔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만지지 못하는 IP도 같은 맥락이라는 것을 전달하려고 했지만, 이 캠페인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이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음반 시장이 4분의 1토막이 된 것으로 증명이 되었죠.

우리는 디지털이 희소성을 없앤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원한다면 언제든지 영화를 볼 수 있고 언제든지 이미지를 다운받아 활용이 가능하고, 음악 역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나오기 전에는 영화, 이미지, 음악 등을 위해서는 장소와 시간의 제약이 있었지만, 인터넷으로 인해 장소와 시간의 한계가 사라진 셈이죠.

이로 인해 소비자가 이득을 얻은 동시에 많은 제작자는 손해를 입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니 인기가 많은 작품을 선택하기는 더욱 쉬워졌고 이로 인해 주목받는 작품과 주목받지 못하는 것의 차이는 많이 늘어났죠. 희소성이 없으니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게 된 것입니다.

디지털에 희소성을 부여하는 NFT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세상에서 희소성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희소성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개선될 수 있을까요?

블록체인 기술인 NFT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변 중 하나입니다. NFT를 추적하여 희소성을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드가 같더라도 추적이 가능한 코드와 인증이 불가능한 코드의 가치는 다를 거라는 가정을 한 것입니다. 모두 모나리자의 사진을 가졌다고 해도 진짜 모나리자를 소유할 수 있는 건 단 한 사람인 것과 같죠.

NFT를 활용한 서비스들은 이미 많습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한번 셧다운 시킨 것으로 유명한 크립토키티, 차세대 농구 카드로 주목받고 있는 NBA Top Shot등은 기존 수집품과 다른 차세대 수집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밴드인 Kings of Leon은 NFT로 앨범을 출시하기도 하여, NFT가 차세대 음반의 역할도 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 희소성이 없기 때문에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업종부터 NFT를 접목해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른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비즈니스 모델로서 SaaS의 인기는 희소성의 부재로부터 시작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저는 기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았고, 기업은 불법 소프트웨어 다운로드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이때 기업은 SaaS를 사용하여 잠재 고객층을 유료 고객으로 전환할만한 요소를 찾은 것이죠.

현재 소프트웨어 배급사들이 SaaS를 기본으로 선택하고 있지만, NFT를 통해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희소성

인터넷으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정보가 달라졌고, 생활 방식이 바뀌었으며 제품에 대한 가치 평가의 기준도 변했습니다. 보급이 무한하게 되는 시대에서는 이전의 방법으로 수요와 공급을 계산할 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타격을 받았고, 적응을 못 한 분야도 생겼죠.

20세기 세상은 인터넷으로 인해 희소성이 사라졌고 21세기의 시작은 인터넷으로 인해 희소성이 없어지기 직전까지 갔습니다. 오히려 이런 환경에서 다시 희소성을 만들 수 있는 NFT라는 장치가 생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NFT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수천 수백만 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이것이 한순간 유행으로 지날 것 같지는 않습니다. NFT가 사회적으로 순기능을 하며 이로 인해 새로운 경제 생태계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을 다른 분야에도 접목할 수 있으면 어떤 세상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10년 후에는 지금과는 또 다른 시스템이 생겨나지 않을까요?

※이 콘텐츠는 'nu 인사이트'입니다. nu 인사이트는 해외 스타트업 트렌드, 국내 스타트업 이슈 등 스타트업 관련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넥스트유니콘(https://www.nextunicorn.kr)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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