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건강도우미 스타트업 비타민입니다. 앱 하나만 켜면 웬만한 서비스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슈퍼앱이 대세입니다. 앱을 옮겨다니지 않고 하나의 앱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한데요. 쏘카와 야놀자, 배달의민족 등이 연이어 ‘슈퍼앱’을 표방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는 이유입니다. 확신의 미래먹거리인 슈퍼앱으로 비상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최근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2022년의 첫번째 화요일 ‘스타트업 비타민 S(Super App)’ 시작합니다.

2조 실탄 확보한 야놀자, 슈퍼앱 도약 총력전

야놀자가 손정의 비전펀드로부터 투자받은 2조원을 발판 삼아 여행·숙박 슈퍼앱을 꿈꾸고 있습니다. 글로벌 여가 슈퍼앱을 표방하며 숙박, 레저, 교통, 맛집 등 여행의 모든 카테고리를 야놀자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라이브 커머스 전용 카테고리인 ‘야놀자라이브’도 핫한 호응을 얻는 등 슈퍼앱으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파워 구독모델로 슈퍼앱 간다, 쏘카

카셰어링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쏘카가 ‘스트리밍 모빌리티’를 비전으로 내걸고 슈퍼앱으로 진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이동 서비스를 내세우는 쏘카의 핵심 전략 중 하나인 통합 구독 서비스 ‘패스포트’의 무게감도 올라갈 전망인데요. 이미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과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일레클’을 인수한 바 있는 쏘카, 이들이 그리는 모빌리티 슈퍼앱의 미래를 정리했습니다.

동네가게·주민 2억건 연결, 당근마켓은 슈퍼 진화 중

지역생활 커뮤니티 플랫폼인 당근마켓이 2021년 한 해 동안 동네가게와 이웃주민을 2억번 이상 연결하며 하이퍼로컬 슈퍼앱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비즈프로필’을 이용한 횟수가 2억건을 넘었고 이용자수는 1,300만명이었다고 하는데요. 이들 중 600만명은 평균적으로 한 달에 1번 이상 비즈프로필을 통해 34만건의 동네가게 소식을 살펴보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 가입자수 2,200만명에 육박하는 슈퍼당근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진격의 푸드 슈퍼앱, 배달의민족

푸드테크 서비스인 배달의민족은 여러 건을 묶어서 배달하지 않고 한 번에 하나의 주문만 배달하는 ‘배민1’을 도입하면서 푸드 슈퍼앱으로의 전환을 알린 바 있습니다. 당시 배민이 제공하는 7개 주요 서비스를 대형탭 버튼 형식으로 배치했는데요. 한식, 분식, 치킨 등 음식 종류가 나열된 메뉴판식이었던 이전 화면을 바꿔 배민1, 포장, 마트장보기, 쇼핑라이브, 선물하기 등 음식 관련 주요 서비스를 개별 탭으로 분류했습니다. 음식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어플을 그리는 배민의 전략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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