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가 선택한 음성 AI 스타트업 ‘일레븐랩스’, 설립 2년 만에 유니콘 등극!
혹시 프랑스 유명브랜드 발렌시아가의 ‘해리포터 바이 발렌시아가’ 영상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해리포터의 주인공들이 90년대 블랙&시크 스타일링을 하고 나와 해리포터의 명대사를 발렌시아가 키워드와 조합해 등장하는 영상인데요.
Chat GPT와 함께 한참 AI 기술 열풍이 불던 지난해 4월 크리에이터 데몬플라잉폭스가 4가지 생성형 AI 솔루션을 활용해 제작했고, 당시 수많은 밈이 도배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콘텐츠입니다.
특히 해리포터 주인공들이 직접 대사를 하는 것 같은 음성과 어투가 참 인상적인데요. 해리포터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실제처럼 구현해낸 음성 생성 AI 기업은 바로 일레븐랩스입니다.
지난 1월에는 시리즈B 라운드 1,0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설립 2년 만에 유니콘 대열에 합류하며 고속성장하고 있는데요. 이번 콘텐츠에서는 일레븐랩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2년만에 유니콘 된 목소리 생성형 AI ‘일레븐랩스’
2024 년 1월 일레븐랩스의 투자소식이 전해지며,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시장은 새해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스타트업 투자 불황은 지난해까지 지속됐고, 대형딜은 물론 투자건수도 전체적으로 감소하며 전년대비 국내 스타트업 투자금액은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생성형 AI 키워드답게 목소리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 일레븐랩스가 시리즈B 1,0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무엇보다 설립 2년 만에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부분은 투자시장에서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목소리 생성형 AI 기업 ‘일레븐랩스’는 런던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으로, 텍스트와 오디오를 기반으로 목소리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무료와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무료 사용자는 텍스트를 입력하고 해당 텍스트를 읽어주는 음성을 얻을 수 있고, 유료 고객은 음성 복제 기능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음성 샘플도 제작도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내 목소리를 오디오 파일로 업로드하고 목소리를 만들고 싶은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내 스타일의 음성으로 입력한 문장 내용의 목소리를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음성 복제를 위해 29개 국어와 다양한 액센트를 지원하고 있고, 전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41%의 직원들이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소리 생성형 AI의 가능성
최근 일레븐랩스는 오픈AI의 텍스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주는 ‘소라(Sora)’를 통해 만든 소리 없는 영상에 효과음을 입힌 1분 분량의 비디오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레븐랩스는 자사의 AI 기술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기존 목소리 생성을 넘어 ‘Text To Sound’ 모델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셈인데요. 강아지 짖는 소리부터 설원에서 부는 바람소리, 로봇의 움직임 소리, SUV가 흙길을 달리는 소리, 거리를 걷는 여자의 구둣발 소리 등 본 영상을 통해 다양한 효과음을 선보이며 많은 이슈가 되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AI 영상 제작 플랫폼과 더불어 소리 AI 소리 생성 플랫폼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와 함께 일레븐랩스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쿼이아 캐피탈, 스매시 캐피탈, SV엔젤 등 대형 VC들의 투자는 물론 디즈니의 올해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5개 기업으로 선정되며 일레븐랩스는 금융시장과 콘텐츠 산업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생성형 AI기술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고 갈 길도 멀지만, 미래 산업의 패러다임과 우리의 일상생활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성형 AI 기술 성장기에 일레븐랩스가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기대해 봅니다. 혹시 알아요? 올해 디즈니가 영상부터 사운드까지 전부 생성형 AI로만 제작한 애니메이션을 보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