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고(BIOGO)는 나노그래핀을 기반으로 한 신약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유형곤 대표(62)가 2020년 4월에 설립했습니다. 유 대표는 “바이오고는 나노그래핀 제조 및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나노그래핀을 이용해 염증 및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나노그래핀은 기존 생물학적 치료제보다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물질로, 나노화된 입자에 따른 높은 반응성과 기능화에 따른 양친성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은 염증성 질환, 퇴행성 뇌 질환, 바이러스 질환, 아토피 질환 치료에 효과가 높습니다.
그래핀 기술의 핵심은 ‘고순도의 그래핀을 얼마나 균일한 사이즈로 재현할 수 있느냐’입니다. 바이오고는 순도제어, 제조시간 단축, 입자 사이즈 제어 및 우수한 분산성에 있어 독보적인 그래핀 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이오고는 효과적인 신약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재현성 확보가 가능하도록 자체 제조한 고품질의 그래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노그래핀은 소재의 특성상 체외 배출이 쉽습니다. 높은 생분해성 으로 수주 내에 체내의 각종 세포 및 효소에 의해 분해돼 약물의 체내 축적 부작용 위험이 적습니다. 특히 나노화를 통해 저농도와 생적합성 고분자를 기능기로 부착해 그 위험도가 급감합니다.”
바이오고는 기술 개발을 통해 염증성 장 질환, 소아 치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치료 효과 가능성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관련 기술 특허도 보유 중입니다.
“나노그래핀을 이용한 바이오 치료 효과 검증 데이터를 SCI급 국제학술지에 다수 게재했습니다. 바이오고는 2027년까지 나노그래핀을 이용한 비임상 신약 개발 승인 및 1차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핀 산업 진출을 통한 매출 효과와 기술특례 상장(IPO)도 추진 중입니다.”
현재 바이오고는 협력업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구를 확장하고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서울대 연구팀,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 등 산학연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나노그래핀의 활용도를 높이고 적응성을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바이오고는 바이오사업부와 그래핀사업부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 사업부는 해당 분야에 20년 이상의 연구경력을 보유한 전문가가 이끌고 있습니다. 그래핀사업부에서는 신약 개발, 소비재 및 산업 소재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양질의 그래핀을 개발, 제조 및 공급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바이오사업부에서는 나노그래핀을 이용한 염증성 질환, 항바이러스, 퇴행성 질환에 대한 파이프라인 구축 및 신약 개발을 이루는 것이 목표입니다.
창업 후 유 대표는 “사전 치료 가능성 검증 결과이지만 그래핀나노 소재 및 기술을 이용해 질병 치료 효과의 가능성을 입증했을 때 새로운 치료제의 해법을 발견했다는 생각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힘든 과정도 있었습니다.
“바이오 신약 연구는 많은 개발비와 긴 개발 기간, 그리고 기 술 분야의 전문가가 절실히 필요한 사업입니다. 원활한 자금 수급과 핵심 인력 채용을 준비하는 과정이 특히 힘들었습니다. 현재는 단계별 원활한 자금 수급 및 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책과제수행 및 기술과 사업 협업 구축 등 파이를 키우고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공동체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바이오고는 현재 150억 원 가치로 엔젤펀드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중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유 대표는 “학계뿐만 아니라 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깊이 있는 평가와 검증을 통해 새로운 신약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설립 연도 2020년 4월│주요 사업 치료제 및 그래핀소재 제품 개발│성과 ‘나노그래핀의 항염 및 항바이러스 치료 효과’에 대한 입증 논문 발표 6건, ‘나노그래핀의 항염 및 항바이러스 치료 효과’ 관련 특허출원 4건
*출처: hankyung JOB &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