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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내려온다, 타이거 글로벌 국내 상륙

<사진제공 : (주)하프스>

안녕하세요. 매월 첫째주 금요일마다 찾아오는 NU’s 스타트업 먼슬리 투자 리포트입니다. 

투자 현황

2021년 8월 내 사업 분야별 투자 건수 동향을 살펴보면 8월 동안의 투자는 총 106번이 이루어졌으며, ‘라이프스타일’ 분야 총 34건, ‘미디어/마케팅’ 분야 총 16건,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총 13건, 그리고 ‘핀테크’(총 13건), ‘제조’(총 7건), ‘B2B’(총 6건) 순으로 투자를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 건수가 적었던 스타트업의 사업 분야를 살펴보면, ‘에너지’ 분야 1건, ‘교육’, ‘부동산’ 분야 총 2건, ‘SaaS’, ‘모빌리티’, ‘유통/물류’, ‘음식’ 사업 분야가 각 4건씩 투자받으며 2021년 8월 한 달, 투자 유치 빈도 수가 낮은 분야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8월의 총 투자유치 금액을 살펴보면, 8월에 이루어진 총 투자 건수 106건 중 투자금액을 공개하지 않은 30개의 기업을 제외한 총 76개 기업의 투자유치 금액총 1조 6,798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 ‘라이프스타일’ 사업 분야가 총 1억 830억 원을 투자받아 2021년 8월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받은 사업 분야로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는 ‘미디어/마케팅’ 분야 총 3,091억 5천만 원을,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828억 5천만 원을 투자받으며 각각 두 번째,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을 투자받은 사업 분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유통/물류’ 분야총 390억 원, ‘모빌리티’ 분야총 37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동안 진행된 스타트업 투자의 투자 유치 단계를 살펴보면, 투자 단계를 공개하지 않은 29개의 기업을 제외하고 총 77개의 기업이 투자 단계를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7개의 기업 중 ‘시드’ 단계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이 총 25개, 프리시드총 1개, 프리시리즈A 단계를 투자받은 기업이 총 12개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시리즈A브릿지 단계를 투자받은 기업은 1개였으며, 시리즈A총 20개 기업, 시리즈B총 8개 기업, 시리즈C D는 각 2개의 기업이 투자받은 단계였습니다. 또한 프리IPO를 진행한 기업은 1개였으며 인수합병이 진행된 기업은 총 5개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제공 : (주)하프스>

인사이트

2021년 8월 한 달 동안 ‘라이프스타일’ 사업 분야는 총 37건(2021년 8월 전체 투자 건수 대비 약 32.08%)의 투자를 받으며 약 1조 83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사업 분야의 투자 건수 비율은, 넥스트유니콘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2021년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을 북마크로 추가한(총 235번/약 30.56%) 비율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전 월간 리포트와 분기 리포트에도 항상 언급되었던 것처럼 ‘소비자들의 생활에 가장 근접한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는다’라고 설명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지난 월간 리포트 보러가기)

이번 8월 동안에는 라이프스타일 사업 분야 내에서 ‘반려동물’, ‘패션 플랫폼’, ‘여행’, ‘육아’, ‘정보’ 그리고 ‘중고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투자 유치 소식은 바로 화제의 ‘당근이세요?’라는 문장을 유행시킨 ‘당근마켓’의 투자 소식입니다. 이전 8월 3주차 위클리 투자 리포트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당근마켓은 약 1,789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시리즈D 단계를 투자받았습니다. 당근마켓은 기업가치 3조 원을 인정받으며 또 하나의 국내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는데요. 이번 투자를 통해서 당근마켓은 국내만이 아닌 글로벌 진출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글로벌로 당근마켓이 나가게 되면 해외권에서는 ‘Are you carrot?’이라는 문장이 유행하지 않을까요? 코로나가 종식되고 난 후 해외에 나가 ‘Are you carrot?’ 혹은 ‘Carrot?’이라는 말을 쓰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라이프스타일 사업 분야 내에서 투자를 받은 기업 중 주목해야할 기업은 바로 ‘비즈봇’을 운영하고 있는 ‘페르소나’입니다. 비즈봇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을 통해서 소상공인 및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에 ‘정부지원사업’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주기적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인데요. 이렇게 많은 기업들에게 도움을 준 비즈봇의 ‘페르소나’가 한국신용데이터에 인수합병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캐시노트라는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경영 관리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비즈봇을 운영하던 페르소나를 인수합병하면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겠다고 합니다. 기업이 잘되게끔 도와주는 기업,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업들이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넥스트유니콘도 그 한 부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21년 8월에 두 번째로 높은 투자 건수를 보여준 분야는 ‘미디어/마케팅’ 분야입니다. ‘미디어/마케팅’ 분야의 기업은 8월에 총 16건의 투자(8월 전체 투자 건수 대비 약 15.09%)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넥스트유니콘을 사용하는 투자자들이 ‘미디어/마케팅’ 분야의 스타트업을 9월 전체 북마크 대비 17.04% 북마크 지정을 한 것과 유사한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월의 미디어/마케팅 분야의 투자유치 금액은 총 3,091억 5천만 원으로 8월 전체 투자 금액의 약18.40%를 차지했습니다. ‘미디어/마케팅’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게임’, ‘팬덤 콘텐츠’, ‘음악 플랫폼’, ‘광고 플랫폼’ 등이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 ‘몰로코’ 가 약 1,734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단계를 투자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몰로코는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서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몰로코의 투자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미국 유명 투자사인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가 몰로코의 투자를 담당했다는 점 입니다.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한국 상륙에 대한 인사이트는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범 내려온다’

지난 8월엔 큰 소식이 유난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GS의 요기요 인수부터 당근마켓의 기업가치 3조 원 소식까지. 그래서인지 이번 몰로코 시리즈C 소식이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규모로 따지면 당근마켓의 시리즈D와도 버금이 가는 사이즈인데 말이죠. 이번 투자 소식은 그 규모보다 투자사에 더 관심이 가는데요. 이번 몰로코에 투자를 한 곳은 다름 아닌 타이거 글로벌입니다.

타이거 글로벌은 국내에서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이름이죠. 아직까지는 소프트뱅크가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에서 인지도 면에서는 우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2021년 2분기 기준 타이거 글로벌은 투자 건과 투자 금액 기준으로 모두 세계 최대 투자사로 자리매김했을뿐더러, 2분기 당시 하루 1.3개의 투자 건을 집행하는 무시무시한 속도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1).

<파이낸셜타임즈>에 의하면, 7월 27일까지 타이거 글로벌이 참여한 투자 건수가 170개 정도이며, 이는 2020년 전체 집행 건수의 2배가 되는 수치라고 합니다(2). 이런 일이 유례없는 상황은 아닙니다. 소프트뱅크가 비전펀드를 통해 약 115조 원을 조성했을 당시에 이와 같은 속도전을 펼쳤었죠. 이때 투자한 기업들이 우버, 위워크, 디디 등 대규모 스타트업들이었습니다.

당시를 돌이켜보면, 많은 이들이 소프트뱅크가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지적부터 시작해 딜을 위해 소프트뱅크와 경쟁하는 데 애로사항이 많다고 하소연했었습니다.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오가는 타이거 글로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슷한 상황인데요. 다소 소극적으로 변한 비전펀드2의 행보 때문에 소프트뱅크의 자리를 꽤차는 모양새가 된 것이죠. 어쩌면 소프트뱅크보다 더 좋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더욱더 공격적인 행보가 이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타이거 글로벌이 드디어 한국에도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입니다. 인도와 중국에서 이미 속도전을 통해 유망한 유니콘 기업을 미리 가로채버린 경험이 수두룩한 만큼, 국내에서도 역시 비슷하게 공격적인 딜메이킹을 진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에서는 큰 투자에 시간을 더 들여 분석하고 진행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타이거 글로벌의 등장으로 인해 할애되는 시간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사들은 더욱 빨라지고 민첩해져 타이거 글로벌과 경쟁하거나, 타이거 글로벌이 투자하는 영역에서 벗어나서 활동하거나 둘 중 하나로 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이로 인해 많은 투자사들이 초기영역으로 내려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초기투자로 많은 투자사들이 내려온 만큼, 앞으로 스타트업 밸류들이 더욱 상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쩌면 국내 스타트업들의 밸류는 지금이 저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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