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률 및 정책 분야의 AI(인공지능) 기업 피스컬노트가 대체 데이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에이셀테크놀로지스(이하 에이셀, 대표 김형민)를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피스컬노트는 이번 인수 계약으로 2021년 M&A(인수·합병)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2022년 나스닥 상장 계획을 앞두고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도 충족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1분기 내에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피스컬노트와 인수 계약을 맺은 에이셀은 다양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가치 있는 원천 데이터를 발굴해 수집하고, 데이터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대체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6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헤지펀드가 주요 고객이다.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과도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해외 마케팅을 통해 2021년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번 계약 이후에도 김형민 대표가 에이셀을 이끌 예정이다.
피스컬노트는 이번 인수로 급성장하고 있는 대체데이터 시장에서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데이터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적 역량도 강화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피스컬노트 측은 "2021년 계열사로 먼저 합류한 'Forge.AI'와 'Predata'의 솔루션 이외에도 에이셀의 데이터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글로벌 고객에게 데이터를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피스컬노트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인 Tim Hwang(팀 황)은 "에이셀이 피스컬노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기술력이 에이셀 DNA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어 "에이셀과 협력해 대체데이터 및 핀테크 산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민 에이셀 대표는 "선도적인 AI 기술을 가진 피스컬노트에 합류하게 돼 자랑스럽다"면서 "피스컬노트의 전문성과 대규모 지원을 바탕으로 에이셀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