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주)맘편한세상>
-KTB네트워크, KDB산업은행 등 5개 VC 대거 참여
-누적 회원 92만 명, 연간 1300억 원 거래액 추정
-정지예 대표, “아이돌봄 대중화 가속화할 것”
아이돌봄 연결 플랫폼 ‘맘시터’의 (주)맘편한세상(대표 정지예)이 100억 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시리즈B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물론 KTB네트워크, KDB산업은행, BSK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MZ 세대의 육아 고충을 기술로 해결하는 ‘맘편한세상’의 혁신으로 브랜드 출시 이후 매년 4배 이상 성장했다는 점이 투자자의 이목을 끌어 100억 원 규모의 투자로 연결됐다.
특히 40년 업력의 국내 1세대 VC인 KTB네트워크는 이번 투자에 가장 비중이 높은 투자를 결정했다. 그간 KTB네트워크는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의 유니콘이 된 기업에 투자해왔다.
시리즈A에 이어 시리즈B에도 참여한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조동건 전무는 “아이돌봄 시장을 초기부터 개척하고 혁신해온 ‘맘시터’ 서비스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라며 “기업의 성장 방향이 매우 뚜렷하고 건강하게 설정되어 있으며, 국내와 세계 공통의 이슈인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맘편한세상 정지예 대표는 “아이돌봄 시장은 사업적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배적인 편견을 깨고 산업 혁신과 더불어 성과를 만들며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육아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금번 투자로 더 많은 혁신을 만들어서 지속적으로 육아 문화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16년 9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맘시터의 플랫폼에 등록된 누적 회원은 92만 명이며 2020년 연간 거래액은 1300억 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수와 거래액을 자랑한다. 시터 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KB손해보험과의 맘시터 안전 보험 개발, 시터회원 대상 아이돌봄 인적성 무료 테스트 제공 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업계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맘편한세상은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기존 C2C 맘시터 플랫폼을 고도화 시키고, 아이돌봄 시장을 ‘기업’ 대상으로 확장하여 B2B 서비스 ‘맘시터 비즈니스’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맘시터 비즈니스` 서비스는 사전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임직원들에게 맞춤형 돌봄 플랜을 제공하고, 전용 B2B 플랫폼을 통해 양질의 시터를 신속하게 매칭한다. 임직원의 아이돌봄 고충을 해결하고 중요 인재 확보를 위해 육아 복지 서비스 마련을 고심하는 기업의 니즈를 만족시켰다는 후문이다. 지난 3월 서비스 공개 후 대기업부터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과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외에도 맘편한세상은 올해 고용노동부의 플랫폼 노동자 특화 교육 첫 시범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어 국비 지원 시터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 이후 시터 교육을 확대하여 4050 여성 직업훈련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가정 방문 아이돌봄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하여 서비스 품질 표준화와 아이돌봄의 대중화를 앞당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