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주식회사 투디지트>
70년대 가발과 신발, 80년대 조선과 자동차 그리고 반도체에 이어, 국내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가 해외에 진출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투디지트(대표 박석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당사가 서비스하는 뉴스샐러드의 연내 미국 진출 관련하여 정부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미국 진출에 불을 지피고 있다.
금융 인공지능 기업 투디지트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에서 주관하는 ‘2021년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 컨설팅’ 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021년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 컨설팅’은 미국 진출 시, 투자 등록증 취득에 필요한 컨설팅 과정인 회계 부분과 한국 본사와 미국 지사간 비용 정산 이슈 해결을 위한 회계 부분에서 자문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는 미국 현지에서 뉴스샐러드 서비스를 통해 주식 정보뿐만 아니라 유료화 서비스도 가능하게 하기 위함이다. 현지에서 유료화 서비스를 영위하기 위해선 한국의 유사투자자문업처럼 등록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투자 등록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투디지트는 현지 진출을 위한 컨설팅 단계를 총 2단계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뉴스샐러드를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하기 위한 브로커 증권사를 탐색 및 연계하는 단계이고, 두 번째는 뉴스샐러드 화면에서 직접 매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단계이다. 다만, 뉴스샐러드는 UI만 제공하는 형식이고, 실질적인 거래는 연계된 브로커를 통해 매매할 수 있도록 한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 현지에 진출한 벤처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이나 다른 혜택이 있는지, 있다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신청할 수 있는지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에 미국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는 뉴스샐러드는 금융에 특화된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통해 검색보다 편리하게 필요한 주식 뉴스만 사용자에게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다. 인공지능이 금융 뉴스를 분석하여 어떤 상장 종목과 관련이 있는지를 판단하고, 뉴스 내용이 해당 종목에 긍정, 중립, 부정 중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한다.
투디지트 관계자는 “이전 컨설팅은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는 건이고, 이번에 선정된 컨설팅 사업으로 법률과 회계 분야에 자문할 것”이라며, “한국과 달리 미국 현지에서 금융 관련 서비스를 하기 위해선 라이센스 취득이 필요한 만큼 구체적인 단계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