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넥스아이가 지난 22일 40억원 규모의 프리시리즈 A라운드(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하나벤처스, 대웅제약 등이 참여했다. DSC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 슈미트는 지난 8월 시드 투자와 함께 팁스과제 선정을 도왔으며, 이번 후속 투자에도 참여했다.
대웅제약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향후 넥스아이와 공동연구 등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Pre-A 투자금은 넥스아이의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인 ‘NXI-101’과 ‘NXI-201’의 연구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윤경완 넥스아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수한 인재를 적극 영입해 면역항암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며 “내년부터는 해외 파트너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아이는 올해 4월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지놈앤컴퍼니에서 최고과학책임자(CSO)로 면역항암제 개발을 주도한 윤경완 대표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김태우 교수가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단독 또는 병용투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다.
김요한 DSC인베스트먼트 바이오테크 본부장은 “암 종 별로 차이는 있지만 기존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이 20~30% 정도로 낮아 이에 대한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있다”며 “넥스아이가 이러한 글로벌 개발 트렌드에 적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아이는 이달 초 ‘NXI-101’ 연구로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과제에 선정되는 등 설립 8개월여 만에 4개의 국가과제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