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의 에비뉴엘 행사 사진 <사진 제공 : 크리스틴컴퍼니>
크리스틴컴퍼니는 신발 산업의 패스트패션 트렌드를 도입한 한국판 골든구스 ‘크리스틴’이 연이어 히트상품을 출시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크리스틴’은 현재 국내 슈즈 브랜드 최초이자 유일하게 에비뉴엘 명품관에서 유통중인 프리미엄 슈즈브랜드다.이 회사의 이민영 대표는 “신발 산업은 평균 기획부터 생산까지 10~12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전통적인 슬로우 산업이다. 1년 전 상품기획을 하고 생산에 들어가야 하는 리스크가 존재하며, 트렌드가 빨리 변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수요 예측에 실패할 확률도 높다. 반대로 판매가 잘 되더라도 긴 제조 시간으로 인해 다음 해까지 고객들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고 소비자의 반응에 대응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패스트패션이 가능한 제조인프라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5년간의 노력으로 현재 ‘크리스틴’은 신발을 제조하는 주요 공정을 논스톱으로 이루어지는 혁신제조 인프라를 구축하였고 1~2개월 내 기획부터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생산 프로모션 업체를 없애고, 중간 유통과정을 최소화해 원가율을 50% 이상 낮춰 판매가 역시 합리적으로 측정했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크리스틴’ 슈즈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신상품을 2달 주기로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신발 생산 기술은 세계 최대 수준이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신발을 국내 기업이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인건비 절감을 위해 생산 인프라를 모두 해외로 이전한 것이 현실”이라며 “프리미엄 슈즈 ‘크리스틴’의 성공을 통해서 국내 신발 산업의 부가가치를 다시 높이고, 사라져가는 국내의 신발 장인 및 생산 인프라를 지켜내고, 국내 생산의 한국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틴’은 지난해 대비 올해 1,200% 신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내년에는 투자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볼륨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