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씨랩 ‘넷퍼넬’, 백신 사전 예약 시스템 개선 TF 통해 서비스 안정화 지원

인증수단별 트래픽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넷퍼넬 모니터링

사용자 중심의 IT 솔루션 전문 기업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예방 접종 예약 시스템 성능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 특별 전담 조직(TF) 구성에 참여해 대량 접속제어 솔루션 ‘넷퍼넬(NetFUNNEL)’을 공급, 안정적인 백신 예약 서비스를 지원했다.

앞서 만 50세 이상 대상자에 대한 백신 사전 예약 서비스에서 발생한 접속 장애와 지연 현상을 해결하고자 정부는 관련 부처 및 민간 전문 인력을 포함한 TF팀을 구성했고, 시스템 개선 사업을 추진해 만 18세부터 49세까지 약 170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 예약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했다.

TF팀에는 에스티씨랩과 함께 넷퍼넬 협력사 자격으로 솔루션을 공급한 제이드크로스 외에도 △네이버 △베스핀글로벌 △카카오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나이스정보통신 △KCB △LG CNS △한국오라클 △시스템어소시에이츠 △쌍용정보통신 △바토스 △와탭랩스 △이글로벌시스템 총 17개 민간 IT 기업이 함께했다.

접속 쏠림 및 과부하를 막기 위해 TF팀은 10부제 예약을 도입해 예약 대상자를 일일 최대 190만명 이하로 분산하고, 본인 예약만 허용하는 등 정책적인 장치를 마련했으며, 서버 확충과 재배치 및 DB 효율화(튜닝)를 통해 예약 처리 건수가 시간당 30만건에서 100만건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가장 큰 병목 요인으로 지목된 본인 인증 부분은 질병관리청 시스템에서 민간 클라우드로 이관했다. 넷퍼넬은 최초 예약 처리 서비스에 적용돼 인증을 마친 대상자들이 질병청 시스템에 접속·예약을 진행하는 데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진입량을 제어했다. 이후 실제 서비스 오픈 초기 발생한 인증 오류와 지연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넷퍼넬은 개별 민간 클라우드에서 진행된 본인 인증 서비스에 확대 적용됐다. 예약 과정 내 주요 거점마다 넷퍼넬이 적용돼 서버 다운을 방지하고, 대국민 서비스의 안정성을 보장했다.

사전 예약 서비스 오픈 시간에는 상황실 내 TF팀 팀원들 모두 넷퍼넬 모니터링 화면을 주목했다. 각 민간 클라우드를 통해 본인 인증 부분에 접속한 사용자들의 실제 서비스 요청량·처리량·대기량 등의 정보를 넷퍼넬이 제공하기 때문이다. 본인 인증을 제공하는 각 민간 클라우드 기업은 이들 정보로 실시간으로 접속량을 조절, 자원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처리 속도를 높이는 등 성능 개선 효과를 거뒀다.

넷퍼넬은 시스템 리소스에 맞게 진입 허용량을 제어해주는 솔루션이다. 처리 용량을 초과하는 접속 요청은 대기시킨 뒤, 클릭한 순서대로 자동 진입 처리한다. △삼성전자 온라인 스토어 △SK증권 △스타벅스 프리퀀시 이벤트 등 대량 트래픽 이슈가 있는 전국 약 300개 이상의 서비스에 적용돼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공공·금융·온라인 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에스티씨랩 박형준 대표는 “무엇보다 백신 사전 예약이라는 중요한 대국민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제공되는 데 힘을 보태 큰 보람을 느낀다”며 “넷퍼넬은 대규모 트래픽 이슈에도 서버 다운을 막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한다. 또 클라우드나 시스템 자원을 최적화해 성능 향상에도 이바지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필수 솔루션으로,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서비스를 받도록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기술력을 높이는 데 꾸준히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티씨랩은 2023년 기업 공개(IPO)를 목표로 신상품 개발과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며, 매년 15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현재 사업부 및 연구소 인재 확보를 위한 하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