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의 '허닭' 품은 밀키트 1위 프레시지..."유니콘 기업 도약"

프레시지가 전략적 인수합병(M&A)를 통해 간편식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인프라 투자를 강화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닥터키친에 이어 캐주얼 간편식 기업 허닭, 물류 기업 라인물류시스템과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이번 인수합병은 프레시지와 각 사간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인수합병 이후에도 기존 허닭 허경환, 김주형 공동대표와 라인물류시스템의 김강수 대표 경영 체제는 그대로 유지되며 프레시지의 주요 경영진으로 합류한다.

이를 통해 프레시지는 간편식 퍼블리싱 품목 다각화와 더불어 온·오프라인 채널 유통망 확대, 생산·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올해 1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허닭이 보유한 362종의 캐주얼 간편식 제품을 퍼블리싱 제품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허닭몰'을 통한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강화한다.

라인물류시스템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전국 단위 콜드체인 물류망을 확보한다. 간편식과 식자재 유통을 기반으로 한 B2B 사업과 '비욘드 리테일'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비욘드 리테일' 사업은 고객 식단 관리가 필요한 헬스장, 간편 식사 메뉴가 필요한 PC방 등 각 사업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간편식 상품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중·소규모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 상품 배송이 핵심인 신사업에서 프레시지는 라인물류시스템이 보유한 전국 8곳의 물류 거점과 260대에 달하는 직배송 차량을 통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다.

프레시지는 각기 다른 역량을 보유한 식품 시장의 예비 유니콘 기업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는 모든 종류의 간편식 생산, 유통, 판매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사업 전 단계에 필요한 역량을 내재화한다. 또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장점을 살려 급변하는 식품 시장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으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원재료 구매와 물류 통합 운영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갖추며 사업 효율성을 강화해 나간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최근 닥터키친에 이어 허닭 M&A를 통해 건강식부터 캐주얼 간편식까지 퍼블리싱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식품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들 간의 연합전선을 구축해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