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주차(2월 7일~2월 13일)에는 40개의 회사에서 총 3,365억원의 투자유치가 이루어졌습니다. 비즈니스 분야별로 살펴보면 라이프스타일과 바이오/의료 분야가 각각 7건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았습니다. 그 뒤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6건, 교육과 모빌리티 분야 5건, 내부사업/운영관리와 핀테크 분야가 각각 3건 순이었습니다. IT 분야는 2건, PR/마케팅과 에너지 분야는 각각 1건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2월 둘째주에 가장 많은 투자금을 챙긴 회사는 🅿️파킹클라우드입니다

인공지능 기반 주차관제 플랫폼 파킹클라우드가 SK E&S와 NHN으로부터 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파킹클라우드는 전국 4,800여곳에 아이파크존을 구축하고 있는데요. 아이파킹 주차장에 적용되는 인공지능 주차관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표준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구로디지털단지에 R&D 센터를 마련하고,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합니다. 

그밖에 투자받은 기업들은? 

파킹클라우드 외에도 다음 3개의 기업이 눈에 띄었는데요. 

🔗람다256

람다256은 우리나라 대표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의 계열사로 블록체인 개발사입니다. 람다256이 하이브, NH투자증권, SBI인베스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농협은행 등이 참여한 시리즈B 투자에서 88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람다256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시리즈B와 올해의 투자금을 모두 합쳐 누적 투자금 1,055억원을 확보했는데요.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성과 원천기술이 있는 람다256의 성장성이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들과 어떤 가치를 창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더스윙

공유 킥보드 스타트업 더스윙이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투자사인 화이트스타캐피탈의 리드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해시드, 휴맥스, 엠씨파트너스, 에스트리더스파라이빗에쿼티 등이 참여했습니다.

더스윙은 2021년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3만5000대의 전동 킥보드와 전기 오토바이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전동 모빌리티를 10만대까지 증차하고,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더들을 위해 전국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토머스

정신건강 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의 운영사인 아토머스가 200억원 이상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 케이투인베스트먼트, 삼성넥스트, GC녹십자홀딩스 등이 참여했는데요.

아토머스는 마인드카페 플랫폼에서 비대면 전문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사(네이버, 신한금융투자, 서울시 등)들을 대상으로 임직원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토머스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정신질환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초기 투자시장은? 

2월 2주차에는 시드투자와 시리즈A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는데요. 팁스지원 1건, 시드 12건, 프리시리즈A 6건, 시리즈A 7건이 있었습니다. 

🍳팁스선정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인 팁스에 식스티헤르츠가 선정되었는데요. 식스티헤르츠는의 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햇빛바람지도’는 전국 10만여개의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발전량을 하루 전에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드

12건의 시드투자 중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4개 기업이 투자를 받았습니다. 아키소스템 바이오스트래티지스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기술을 이전받은 제대유래 재생의료 플랫폼 세포인 스멈프셀(smump cell) 관련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아키소스템의 스멈프셀은 재생의료 시장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의료용 스마트 대소변처리기를 만든 메디엔비테크, 전자기장 비염 치료기를 개발한 노드, 뇌졸중 치료제를 개발한 뉴롤메드도 시드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프리시리즈A 

프리시리즈A 단계에서는 6건의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2개의 기업이 투자를 받았는데요. 경제 콘텐츠를 발행하는 사이다경제가 10억원, K-POP 포토카드 컬랙팅 앱의 운영사 인플루디오가 1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시리즈A

시리즈A 투자는 7건이 있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분야와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각각 2건의 투자유치가 이루어졌습니다. 병원정보 플랫폼 모두닥과 디지털 기술과 의료를 융합해 디지털치료제와 플랫폼을 개발하는 로완이 각각 60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식품 및 생필품 직거래 공동구매 커머스 레브잇이 11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인수합병은 누가?

2월 2주차에는 2건의 인수합병이 있었습니다. 

🎮︎크래프톤+5민랩

크래프톤이 액션 대전 게임 ‘스매시 레전드’의 개발사 5민랩(5minlab)의 지분을 238억원에 100% 확보하며 인수했습니다. 2022년 첫 인수합병으로 소규모 독립 모바일 개발사를 선택한 크래프톤은 우수한 인재 확보와,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검증된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시프티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를 28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시프티의 지분 중 66.7%를 인수함으로써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그동안 진행한 인수합병 역사상 가장 큰 규모라고 하는데요. 15만 고객사를 가진 시프티의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용 SaaS 솔루션의 영역이 한층 더 확장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