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현황

2021년 4월 마지막 주의 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라이프스타일(총 6건), 미디어/플랫폼(총4건), B2B(총 3건), SaaS, 유통/물류, 핀테크(각 2건), 그리고 교육,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제조(각 1건씩) 순으로 총 23건의 투자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투자 금액을 공개하지 않은 7개의 기업을 제외하고 총 16개 기업의 투자금은 약 2243억원으로, 그 중에서는 라이프스타일이 약 665억원을 투자 받으며 총 투자금액(총 2243억원)의 약 30%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SaaS가 약 400억원을 투자 받으면서 총 투자금액의 약 18%를 차지했고, 핀테크는 총 투자금액의 약 14%의 비율인 312억을 투자 받았습니다.  

인사이트

지난주인 4월 셋째주와 유사하게 4월 마지막주 또한 라이프스타일 분야가 총 6건의 투자를 받으면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 받은 기업 중에서도 골프장 예약, 골프 용품 판매 등 골프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스코어’가 총 500억의 투자 유치를 받았습니다. 이는 2021년 크게 성장한 골프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약 5조 1250억원으로 지난해인 2019년 대비 약 11% 성장한 추세를 보였습니다.(1) 또한 이 골프웨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서 2022년에는 약 6조 2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국내 골프인구는 약 515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약 50만명이 증가하면서 2021년에 처음으로 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2) 이처럼 ‘스마트스코어’의 투자는 국내 골프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투자였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핀테크 분야에서는 국내 3대 가상 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원’이 ‘게임빌’을 통해서 투자를 유치 받았습니다. 총 투자규모는 312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수의 언론에서는 해당 투자는 ‘전략적 투자’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NFT을 활용한 메타버스 관련 미래 사업 확장을 위해서 게임빌이 코인원에 투자 했다는 설명이 많습니다.(3) 야구게임, 낚시게임 등 여러 게임을 제공하는 게임빌과 코인원의 만남이 얼마나 큰 시너지를 가지고 올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