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데이트 어플들이 넘쳐나는 요즘입니다. 데이트 상대는 물론 동네친구를 만들기 데이 위해 데이트 어플을 활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 대신해의 주제인 데이트 어플을 경험해보기 위해 특별히 Z세대 동료들도 함께했습니다. 데이트 어플의 홍수 속에서 이 3가지 어플이 선전하고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후기와 함께 낱낱이 파헤쳐 드리겠습니다.

오래 사랑받는 이유가 있다, 틴더

아마 가장 많이 들어본 어플일 겁니다. 틴더를 사용해본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은 데이트 상대나 동네친구를 별다른 허들 없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접근이 수월하다는 것이었는데요, 저 역시 그렇게 느꼈습니다. 더 좋은 점은 노골적인 커플 매칭 중심이 아니라는 것. 관심사 설정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대화가 통하는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오랫동안 이 어플을 사용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조금 아쉬운 점은 어플 내 메신저가 매끄럽지 않아 카카오톡에서 대화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데이트 상대나 동네 친구와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큰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많은 유저를 보유한 만큼 센스 있는 대화 상대가 다양한 것이 틴더의 큰 강점으로 보였습니다.

A의 후기

“대화 상대와 매칭되는 속도가 빨랐어요. 매칭까지 허들이 매우 낮아서 빠르게 여러 사람이랑 이야기나눌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랑 대화하는 동안에 흥미가 떨어지면 바로 다른 사람이랑 매칭해서 대화를 시작하는 식으로 다양하게 대화를 나눴어요. 프로필에 mbti를 비롯한 취미, 직업, 학교 등에 관한 소개를 넣을 수 있어 더 흥미로운 대화가 가능했던 것 같아요.”

시간 낭비 없이 내가 원하는 상대에게, 심쿵

데이트 어플계의 신흥강자 심쿵, 틴더와는 목적과 방향이 확실히 달라 보였습니다. 원하는 데이트 상대를 찾을 때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주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엿보인다고 할까요? 일단 심쿵에 가입하려면 재직 중인 회사, 체형, 나이 등의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유저에게 맞는 이상형을 명확하게 찾아주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첫 가입 시 지급된 하트를 대화할 때마다 사용해야 하고 그 후에는 하트를 구매해야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유료기반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약간 아쉬울 수 있는데요. 하지만 내 스타일이 아닌 상대에게 시간 낭비하지 않고, 최대한 원하는 모습에 가까운 이성을 비교적 쉽게 만날 수 있다는 면에서 이 정도의 결제는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트만 있다면 오랜 기다림 없이 이성과 대화가 가능하다는 면에서 데이팅에 최적화된 어플이 아닌가 싶습니다.

B의 후기

“틴더가 데이팅 어플계의 클럽이라면 심쿵은 헌팅포차 같아요! 조금 더 허들이 낮고 직접적이라는 장점이 있어요!”

클린하고 따뜻한 통화, 커넥팅

대화가 필요한 편한 상대를 찾아 통화한다는 면이 참신하게 느껴진 서비스입니다. 기본적인 통화권도 부여되고, 설정된 시간대 안에서 부담 없이 3분 동안 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데이팅보다는 ‘커뮤니티’에 초점이 맞춰져 다른 어플들보다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과의 통화를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어플이 매우 클린하고 쾌적하게 운영되고 있어서 좋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요. 서로 통화를 평가할 수 있게 해서 예의 없게 대하면 바로 서비스 이용을 중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무례하지 않게 통화를 이어나가는 분위기였습니다.

C의 후기

“비슷한 연령대의 분과 연결돼 통화해봤어요. 우리 나이대에 맞는 고민을 나눌 수 있어 신선하다고 느꼈고 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3자에게 털어놓으니 지인에게 말할 때보다 더 후련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Z세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가장 핫한 데이팅 어플 3가지를 살펴봤는데요. 사람 만나기 쉽지 않은 비대면 시대인만큼 각자의 목적과 성향과 취향에 맞는 어플을 골라 잘 활용한다면 데이트 상대나 동네친구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 연결되고 싶은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시기라는 점에서 데이팅 어플의 선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해(대신 경험해 드립니다)는 바쁜 구독자 여러분들을 대신해 지금 가장 핫한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드리는 코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