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 데이터로 말한다 [세일즈포스 State of IT, 4th Edition 리포트]
2025.10.23이볼브
세일즈포스의 최신 보고서 「State of IT, 4th Edition」은 전 세계 4,000명 이상의 IT 및 개발 리더를 조사해 AI와 앱 개발의 현황과 과제를 보여줍니다.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 AI는 “무엇을 만들까” 뿐 아니라 “어떻게 만들까”를 바꾸고 있다.
- 자율형 AI 에이전트는 선택이 아닌 비즈니스 경쟁력의 필수 요소다.
- 그러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선 데이터 품질·보안·인프라 현대화라는 난제가 남아있다.
📊 핵심 인사이트 요약
1. 왜 AI 에이전트 도입이 어려운가?
AI Agent는 단순 챗봇이 아니라,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자율형 시스템입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기업이 준비가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 기술 격차: 82%의 리더가 도입을 계획하지만, 절반은 작동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함
- 인프라 한계: 개발자의 69%는 자원 부족, 82%는 인프라 업데이트가 필요하다고 응답
- 데이터 신뢰 부족: IT 리더 86%가 데이터 품질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자사 데이터를 완전히 신뢰하는 비율은 절반도 안 됨
👉 즉, 도입 자체는 빠르지만 “효과적인 활용”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많은 기업이 PoC 수준에서 멈추거나 성과가 제한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 기업에 미치는 영향: 생산성 이상의 변화
AI 에이전트는 단순히 속도를 높이는 도구가 아닙니다.
- 개발 속도 63%↑, 운영 효율성 62%↑, 고객 경험 61%↑라는 응답이 이를 입증
- 반복 업무를 줄여 직원들은 창의적·전략적 업무에 집중 가능
- 영업팀 기준으로 보면, 평균 70%를 차지하는 “비판매 업무” 시간을 줄이고, 실제 고객 접점 활동에 시간을 돌릴 수 있음
👉 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수준의 변화입니다.
3. 데이터가 핵심인 이유
“Garbage in, garbage out” — 잘못된 데이터는 잘못된 결과로 직결됩니다.
- 평균 897개 애플리케이션 중 단 29%만 통합 → 사일로(silo) 데이터가 AI 성능을 제한
- CIO들은 평균 예산의 20%를 데이터 인프라 관리에 투자, AI 자체에는 5%만 배정
- 이는 기업들이 AI보다 먼저 데이터 정비가 필요하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 영업 현장에서는 CRM·마케팅·고객 성공 데이터 통합이 핵심입니다. 고객 행동이 분산된 상태에선 어떤 AI도 제대로 된 리드 스코어링이나 개인화를 할 수 없습니다.
💡 우리 기업을 위한 실행 인사이트
1. “작은 AI Agent”부터 시작
- 회의록 요약, 리드 스코어링 자동화, 콜드메일 개인화 같은 작은 영역에서 ROI 검증
- 이는 복잡한 인프라 없이도 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
2. 데이터 통합을 최우선 과제로
- 고객 접점 데이터가 여러 SaaS에 흩어져 있다면, 통합 대시보드 구축부터 진행
- 데이터 정합성이 확보돼야 AI가 예측과 추천에서 힘을 발휘
3. 보안과 신뢰를 먼저 설계
- 고객 61%는 AI 활용 신뢰도를 기업 선택 기준으로 본다.
- 데이터 활용 목적·범위·보호 조치를 고객에게 투명하게 공유해야 함
4. AI 협업 문화를 내재화
- 세일즈 담당자가 직접 AI와 협업해 업무를 최적화하는 AI 리터러시 교육 필요
- IT팀 중심이 아니라 전 부서에서 AI를 동료처럼 쓰는 습관이 경쟁력으로 이어짐
🎬 결론: 지금은 ‘준비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이 갈리는 시점
세일즈포스 리포트가 보여주는 현실은 분명합니다.
AI Agent는 기업 생산성을 2배 이상 끌어올릴 잠재력을 지녔지만, 데이터 준비와 운영 역량 없이는 단순 유행 추종에 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필요한 건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 작은 도입으로 ROI를 빠르게 증명하고,
- 데이터 통합과 보안을 기반으로 확장 가능한 토대를 마련하며,
- AI와 인간이 협업하는 새로운 업무 모델을 정착시키는 것.
👉 작지만 강한 영업팀을 꿈꾸는 기업이라면, 지금 바로 AI Agent와 데이터 전략의 첫걸음을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