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주 찾아오는 NU’s 주간 투자 동향 리포트입니다.

투자 동향

2021년 11월 넷째주(11월 22일~11월 28일)의 스타트업 투자 동향입니다. 11월 4주차에는 총 32건의 투자유치가 이루어졌는데요. ‘라이프스타일’ 분야가 총 10건(2021년 11월 4주차 전체 투자유치 건수 대비 약 31%)으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오/헬스케어’, ‘미디어/마케팅’, ‘친환경’은 각각 4건으로 두번째로 투자를 많이 받은 분야입니다. ‘핀테크’, ‘SaaS’, 그리고 ‘유통/물류’ 분야가 각각 2건씩 투자를 받아 그 뒤를 이었습니다.

총 21개의 기업이 투자금을 공개했고, 총 투자유치금액은 1,635억원인데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865억원을 투자받으며 전체 투자금액의 반 이상인 52.91%를 차지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분야는 301억원(약 18%)을 투자받으며 투자금액 상위 2순위를 차지했습니다. 170억원(약 10.4%)을 투자받은 ‘핀테크’ 분야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11월 4주차에는 팁스선정, 시드, 프리시리즈A, 시리즈A 그리고 인수합병 등 다양한 단계의 투자가 이루어졌습니다. 총 7건의 시리즈A 투자가 이루어졌고, 6건의 시드 투자, 4건의 프리시리즈A 투자 및 4건의 시드투자가 진행되었습니다. 힙벤, 온채널과 개미창고 등의 인수합병도 진행되었습니다. 11월 넷째주에도 다양한 단계의 투자유치가 이루어지며 셋째주와 비슷한 동향을 이어갔습니다. 투자 동향과 관련된 수치는 아래 그래프에서 자세하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

2021년 11월 넷째주에는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72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IPO)를 진행하며 가장 큰 투자금액을 확보했습니다.(1)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 전문 벤처케피탈(VC)인 헬스퀘스트, ACS 브라이트엣지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에서는 네이버 그룹과 카카오벤처스, 미레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루닛의 프리IPO 국내 의료기기 기업으로는 처음 해외 벤처캐피탈의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루닛은 인공지능으로 암 등을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달 유방암 진단보조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2)

블록체인 의료데이터 스타트업인 ‘휴먼스케이프’가 카카오로부터 1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3) 휴먼스케이프는 플록체인 기반 ‘레어노트 2.0’ 서비스를 기반으로 맞춤 정보를 제공합니다. 휴먼스케이프의 데이터는 루게릭, 유전성 혈관부종 등 18개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이 직접 올린 정보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를 기반으로 정보 제공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정보를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습니다.(4) 휴먼스케이프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카카오와 공동으로 헬스케어 서비스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복잡하고 많은 비용이 드는 의료 문제에 인공지능이 활용되며 새로운 분석 플랫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분야에 활용될 다양한 IT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스타트업들에 대한 기대도 같이 상승하는 것 같습니다. 

섬유테크 스타트업 티에프제이글로벌(TFJ)이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떠오르고 있는데요.(5) TFJ글로벌은 비불소(C0) 친환경 발수가공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발수가공 소재’, ‘발수가공 섬유제품’ 및 ‘탄소 난연 섬유’ 소재 등을 제조·가공하고 있습니다.(6) TFJ 글로벌은 기술 집약형 섬유소재로 ‘코로나19가운’으로 알려진 의료용 가운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숏폼 SNS 플랫폼인 ‘샐러비코리아’도 62억원을 확보하여 뷰티 소셜 커머스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샐러비코리아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숏폼 플랫폼 ‘셀러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화장품을 개발하고 브랜딩까지 하는 화장품 개발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입니다.(7) 11월 마지막주에도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지는데요. 위드 코로나를 일상으로 받아들이며 다양한 언텍트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모아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