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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타트업에서 브랜딩하기 (2)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의 시작

초기에는 BX Strategist와 Product Designer 둘이서 Typed의 모든 브랜딩과 디자인을 담당했습니다. 둘이서 작업해도 서로의 취향이 다르다 보니 결과물들이 약간씩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고 Product Designer인 저의 입장에서는 초반에 만들어둔 브랜딩을 프로덕트에 적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새로운 Product Designer와 Marketer가 합류하면서 브랜드 재정립의 필요성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프로덕트가 더 복잡해지기 전에, 마케팅이 더 진행되기전에 방향성을 다시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Black&White'라는 큰 틀은 있었지만 서로 다른 이미지로 작업되고 있던 결과물

브랜딩과 맞지 않는 앱홈 이미지 (유저피드백 세션에서도 지적 받았습니다)

마케팅팀 디자인팀 힘을 합치자!

다들 브랜딩 재정립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지만 서로 바빠서 시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브랜딩은 사업 전체에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혼자서 개선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리하여 스터디라는 이름 하에 디자인팀과 마케팅팀이 만나 가볍게 시작하였고, 지금은 브랜드 리뉴얼 TF팀이 되었습니다. 주 1회 정기 미팅 + 과제로 조금씩 느리게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의 포인트!

If it ain't broke, don't fix it. 브랜딩에서 자주 사용되는 말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브랜딩을 만들어가면서 진행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팀원들 사이에 공통적인 이미지가 있었습니다. 리소스가 제한된 스타트업 특성상 린하게 브랜딩을 하기로 했습니다.

"방향성만 잡아주는 느슨한 브랜딩으로 너무 제한적인 가이드를 만들지 않는다." 아직도 PMF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부분에서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Do’s and Don’ts로 큰 틀의 가이드만 만들기로 했습니다.

컨셉 키워드

설문조사와 TF팀 논의를 통해 Typer와 연상되는 키워드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편에서도 보았듯이 '스마트하고 자기계발과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얼리어답터'의 느낌이 나네요. 논의를 통해 임시 결정된 컨셉 키워드 “Professional” “Cool” “Generous”를 바탕으로, 브랜드 리뉴얼 프로젝트의 방향을 잡아가기로 하였습니다.

키워드를 바탕으로 그려본 Typer의 모습

-생산성 앱을 잘 활용하는 사람
-자신이 할 일을 잘 정리하고 시간관리를 잘하는 사람
-환경문제, 사회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 관심이 많은 사람
-스타트업 및 기업가들의 소식을 찾아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경제 경영 도서 및 자기계발서 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유행을 맹목적으로 좇지 않는 자신만의 개성을 가진 사람
-그리고 위와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

완벽한 페르소나 : Brian Shin

우리가 찾던 완벽한 페르소나는 내부에 있었습니다. 프로덕트와 비즈니스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Brian Shin (신승헌)입니다. 아침에 기상하면 중요 메세지와 뉴스를 확인하고 오늘 일정을 체크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주요 이벤트나 배움이 있었다면 그날은 하루를 기록하고 회고하면서 마무리합니다.

자서전에서나 볼 법한 신승헌 페르소나를 타겟으로 삼았다가는 유저 100명도 못 모으고 파산하지 않을까 (웃음)

Brian에 빙의해 그려 본 Typed에 가입해서 사용하기까지의 여정지도입니다. 브랜딩 리뉴얼 과정에서 페르소나를 더 깊게 이해하고 마케팅 콘텐츠의 방향성을 정하기 위해서 진행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자세히 소개해보겠습니다.

SaaS 브랜드 리서치

팀 내부 설문과 사용자 피드백 세션을 통해 Typed와 유사한 서비스를 선정하여 브랜드 리서치를 진행했습니다. 브랜드가 어떤 미션과 비전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브랜드 이미지도 달랐습니다. 아무래도 Notion, Roam, Obsidian과 같은 지식관리 SaaS는 미니멀한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모노톤의 색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협업이 중요한 SaaS의 경우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줍니다.

이를 바탕으로 포지셔닝맵을 만들어보았습니다. X축은' Typed의 이미지와 유사한가', Y축은 '브랜딩이 얼마나 잘 구축되어있는가'로 설정하고 서비스를 배치해 보았습니다. (Y축은 브랜딩에 대한 정보가 충분한지, 제품에 브랜딩이 잘 녹아있는지를 바탕으로 배치했고 TF팀의 개인적 견해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흑백의 심플한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들이 Typed와 유사성이 높게 배치되었습니다. '브랜딩이 잘되어있는가'는 아무래도 오래된 기업들이 더 높게 배치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Team Typed도 브랜딩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통해 브랜딩이 잘 된 SaaS로 인식되고 싶습니다.

이미지 맵

앞선 과정을 통해 결정된 컨셉 키워드 “Professional” “Cool” “Generous” 세가지 꼭지점을 기준으로, 각자의 머릿속에 있던 Typed의 이미지를 꺼내어 이미지 맵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역시 비슷한 듯 서로 다른 이미지들이 모였습니다.

정리된 이미지는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나뉘었습니다.

  • 흑백에 선적인 요소를 사용한 이미지
  • 입체적인 3D 이미지
  • 따듯한 컬러를 사용한 이미지

내부 논의를 통해 서로가 공감하는 Typed와 가장 어울리는 모습은 흑백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요소를 활용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프로세스를 이어나갔습니다 .

브랜드 에셋

마케팅 요소를 만들 때, 그리고 프로덕트 디자인을 할 때 Typed의 브랜드를 보여줄 수 있는 에셋이 필요했습니다. 브랜드 컬러를 입힌 문장부호를 사용하고 있긴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수많은 디자인 작업을 커버할 수 없었습니다.

Typed하면 연상되는 요소들을 브레인스토밍해보았습니다. 하나의 리소스가 여러 문서와 링크된 모습에서 네트워크, 우주, 중력, 뇌, 뉴런 등이 연상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서작성을 하는 프로덕트이다 보니 키보드, Typewriter, 문장부호, Notepaper도 Typed하면 떠오르는 에셋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위에 정의한 내용은 실제 디자인작업을 하면서 롤백하고 다시 정의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브랜드의 기초가 되는 Foundation을 만드는 과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승민 / Product Designer
출처 : https://blog.typed.biz [Typed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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